휴메딕스, 1분기 영업익 43억원…전년비 63%↑

박승원 기자

입력 2022-05-16 10:28   수정 2022-05-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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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가 올해 1분기 큰 폭이 성장을 기록했다.

16일 휴메딕스는 1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14억원으로 365% 급증했다.

에스테틱, 위탁생산(CMO), 해외 수출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게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에스테틱과 CMO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8% 증가하며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 가운데 에스테틱 사업에서는 국내 마스크 의무화 완화 기대감에 따른 미용 니즈가 증가하면서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의 수요가 증가했고,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필러의 해외 수출 물량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즈톡스는 기존 100단위 외에 50단위와 200단위의 출시로 라인업을 갖추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CMO사업에서는 점안제 및 원료의약품(HA), 전문의약품의 수주 증가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또 판매 및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로 가동률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영업이익 역시 큰 폭의 성장 실적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자회사였던 휴온스메디컬 소멸에 따른 공정가치 차익 70억원이 반영됐다. 휴온스메디컬은 지난 2월 휴온스메디케어에 흡수 합병됐으며, 휴메딕스 1분기 실적에는 1월 한 달 실적만 포함됐다. 이에 따라 작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실적과 비교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 -4%를 보였다.

휴메딕스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지침이 대폭 완화되면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큰 만큼, 전 사업 영역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타깃하는 비건화장품 ‘더마 엘라비에 제로’를 출시하며 타깃 소비자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며 "2분기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PN 관절주사제, PN메조필러 등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매진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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