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국·베트남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5월 18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17포인트(1.34%) 오른 3만2654.5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0.84포인트(2.02%) 상승한 4088.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1.73포인트(2.76%) 급등한 1만1984.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과 소매 판매 등 경제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목했다.
파월은 이날 "중립적이라고 이해되는 수준 이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할 경우 우리는 그 일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며 2.5% 수준으로 추정되는 중립 금리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시사했다. 중립 금리란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수준을 일컫는다.
또 향후 회의에서 경제 상황이 현재와 유사하다면 50bp 금리 인상이 나올 것 같다고 언급해 추가 50bp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에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의지를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날 미국의 경제 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9% 증가한 6천777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2% 늘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0% 증가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소매판매 발표 직후 국채금리가 2.88%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4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여전히 미국의 소비가 탄탄하다는 신호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징주]
■ 기술주
AMD는 파이퍼 샌들러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후 8.73%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5.2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69% 뛰어올랐다. 퀄컴의 주가도 4.32% 상승했다.
■ 항공주
유나이티드항공이 2분기 매출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며 7.88% 뛰었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각각 6.68%, 7.67% 올랐다.
■ 파라마운트 글로벌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주가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 확보 소식이 알려진 후 15.35% 치솟았다.
■ 홈디포
홈디포는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을 공개하며 주가가 1.68% 상승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9% 오른 14,185.94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30% 뛴 6,430.19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2% 오른 7,518.35를,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52% 상승한 3,741.51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A주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65% 상승한 3093.70p, 선전성분지수는 1.23% 오른 11230.16p, 창업판지수는 1.62% 상승한 2369.09p로 장을 마쳤다.
거래 상황을 보면 자동차 섹터가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중통객차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 칩, 천연가스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총 59.60억 위안 순매수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56포인트 이상 폭등하며 56.42p(4.81%) 1228.37p로 장을 마쳤고 354개 종목이 상승, 31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65포인트 가까이 폭등했다. 64.47p(5.31%), 1279.55p로 마감했고 30개 종목 모두 상승했다.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상승했는데 8.38p(2.73%) 오른 315.44p를 기록했고 202개 종목 상승, 38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2.69p 상승한 95.89p를 기록했는데 251개 종목 상승 그리고 63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4조3000억동(미화 6억1860만달러)로 전 거래일에 비해 소폭 줄었다. 거래대금은 하루만에 다시 20조동 아래에 머물렀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모두 상승했다.
은행업 5.15%, 증권업 7.26%, 보험업 5.72%, 건설·부동산업 2.87%, 정보통신(ICT)업 6.78%, 도매업 5.68%, 소매업 6.53%, 기계류 2.47%, 물류업 3.54%, 보건·의료업 2.29%, F&B업 5.73%, 채굴·석유업 6.95%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77.6억동 순매도로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0달러(1.6%) 하락한 배럴당 11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 상승한 1818.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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