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은, ‘시동’→‘괴물’→‘안나라수마나라’ 감독 극찬 ‘믿보新’

입력 2022-05-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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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대로를 걷는 신인 배우의 성장이 반갑다. 실패 없는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차세대 스타 최성은을 향한 감독들의 극찬이 잇따르고 있다.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의 주인공 최성은이 출연한 모든 작품에서 감독의 극찬을 받으며 ‘믿고 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데뷔작인 영화 ‘시동’부터 드라마 ‘괴물’에 이어 최근 공개된 ‘안나라수마나라까지’ 출연해 온 작품마다 연출자의 감탄을 자아낸 배우 최성은의 면면을 살펴본다.

최성은의 데뷔작은 영화 ‘시동’이다. 데뷔작부터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와 함께 주연을 맡은 최성은은 극 중 빨강 머리 소경주로 강렬하게 등장하며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메가폰을 잡은 최정열 감독은 개봉 당시 언론시사회에서 “최성은 오디션 영상을 봤을 때 눈빛이 강렬했다. 눈빛에 매료됐다. 경주는 권투를 하고 몸을 잘 쓰는 역할이다. 힘들었을 텐데 묵묵하게 이겨내고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이 배우와 함께 하면 영화가 풍요로워질 거다’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주목받을 수 있는 멋진 배우가 나올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최성은에 대한 확신의 극찬을 남겼다.

데뷔와 동시에 충무로 유망주로 떠오른 최성은은 이어 첫 드라마 JTBC ‘괴물’을 통해 시청자와 만났다. 웰메이드 수작으로 호평받은 작품 속 최성은은 베테랑 배우들 사이 ‘연기 잘 하는 신인 배우’로 화제를 모으며 ‘괴물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연출을 맡은 심나연 감독은 방영 전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굉장히 주목받는 신인 배우 최성은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연기도 너무 잘한다. 신하균, 여진구 사이에서 분위기와 밸런스를 잘 지켜줘 저와 마찬가지로 시청자들이 굉장히 좋게 볼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괴물’에서 주목해야 할 배우에 최성은을 꼽았다.

최성은을 향한 감독의 극찬은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서도 이어졌다. 공개 이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작품에서 최성은은 극의 주인공 윤아이 역을 맡아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극을 가득 채우며 글로벌 관심을 이끌었다. 연출을 맡은 김성윤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최성은에 대해 “윤아이의 감정을 ‘내 것’으로 만들어 준 배우”라고 밝힌 데 이어 최근 매체 인터뷰를 통해서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둔 작품인 만큼 원작이 선보인 흑백, 모노톤의 방향성을 고민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1화는 웹툰처럼 흑백, 모노톤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흑백으로 가다가 컬러로 전환하려고 했는데 최성은의 연기에서 아이가 가지고 있는 처연함과 현실의 암울함이 다 나왔고, 최성은의 바스트 샷으로 충분히 표현됐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최성은의 연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anthology) 시리즈로 호평받은 SF8의 ‘우주인 조안’의 이윤정 감독 또한 “최성은은 여러 번의 테이크를 찍더라도 동일하면서 전혀 밀도가 낮아지지 않는 감정을 표현하는 걸 보고 대단한 배우를 내가 우연히 커리어 초기에 만난 행운을 가졌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최성은이라는 배우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일으켰으며, 주연 영화 ‘십개월의 미래’를 함께한 남궁선 감독 역시 "최성은이 그려낸 최미래가 내가 생각했던 미래보다 잘 맞았다. 화도 많이 내고, 눈물도 뚝뚝 흘리고, 감정에 욱하는, 그런 미래가 탄생해서 영화가 더 깊은 곳까지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최성은 배우 덕분에 감정의 심연까지 영화가 도달할 수 있었다"라는 말로 배우에 대한 깊은 신뢰를 전했다.

이처럼 연출자의 극찬 속에 성장하고 있는 배우 최성은은 ‘안나라수마나라’를 통해 글로벌 도약을 내디뎠다. 판타지 뮤직 드라마라는 장르로 ‘힐링 드라마’라는 평을 얻고 있는 최성은의 ‘안나라수마나라’는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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