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0% 이상, 美 경제 불만...인플레이션 우려"

입력 2022-05-23 09:07  


미국이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직면한 가운데 경제 상황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BS 뉴스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 미국 경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약 74%에 달했다"면서 "응답자들의 가장 큰 경제 고민은 인플레이션이었다"고 전했다.
미국 CBS 뉴스의 설문조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성인 2,0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 경제를 `매우 나쁨`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1%, `나쁨` 33%, `좋음` 20%, `매우 좋음`은 6%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바라본 국민이 10명 가운데 무려 7명에 달한 것이다.

미국인들의 가장 큰 경제 고민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공행진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된 8.5%보다 소폭 둔화됐지만, 월가 전문가들이 집계한 전망치 8.1%보다는 높았다.
이를 두고 CBS는 "응답자 가운데 77%가 식품, 휘발유 등의 물가 상승이 우려된다고 밝혔다"면서 "미국 증시 하락세, 노후 대비 자금 등에 대한 고민이 뒤따랐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경제에 대한 불만이 늘어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 비율은 44%, 반대하는 비율은 56%로 집계됐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수식어로 방해·무능·분열 등을 고른 응답자가 약 50%에 달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사진=CBS 뉴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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