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영국 런던에서 트라이옵티마(TriOptima)와 축약서비스와 관련한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축약서비스란 복수의 장외파생상품거래를 대상으로 계약만기가 도래하기 전에 계약의 종료 및 계약금액 등의 변경을 통해 기존 거래의 규모를 축소하는 것을 말한다.
거래소는 "이번 계약이 장외파생상품 CCP(중앙청산소)에 청산된 이자율스왑 포지션의 규모를 축소함으로써 회원의 포지션 누적 부담을 완화하는 거래 축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청산회원인 증권사와 은행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부터 축약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는 이번 계약을 통해 청산회원에게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축약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거래소는 "청산회원이 축약서비스를 통해 청산포지션의 규모를 축소함으로써 자본운용한도 증가와 백오피스 운영리스크 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청산회원들로부터 축약서비스의 도입 요청이 많았는데 트라이옵티마와 협력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양사의 파트너쉽을 통해 KRX CCP의 전문성 고도화 등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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