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직원이 만든 '대체유'…CJ 미래 먹거리로 낙점

유오성 기자

입력 2022-06-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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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사내벤처가 만든 식물성 대체유 제품이 가치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대체유 사업 전문브랜드 얼티브를 론칭하고 100% 식물성 음료 얼티브 플랜트유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얼티브 론칭은 CJ제일제당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진 결과다.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에서 환경적 가치 뿐 아니라 사람을 위한 영양적 가치도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는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기획됐다.

얼티브 플랜트유는 현미와 완두콩 단백질을 섞어 우유와 유사한 8종의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시킨 제품이다.

일반 우유보다 단백질은 1.5배(200ml 기준 9g 함유), 칼슘은 1.7배(200ml 기준 374mg 함유) 높다.

포장재는 친환경 테트라팩을 사용했고, 무균충진 공정으로 상온에서 유통기한이 7개월에 달한다. 유럽 비건 인증인 `V라벨`도 획득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목표 대비 60배(펀딩액 3,135만원)의 모금액을 달성하며 건강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얼티브 플랜트유는 올리브영 온라인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또 12일까지 서울 연남동에 팝업 스토어 플랜트 유니버스를 열고 소비자들에 가까이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얼티브 플랜트유’를 시작으로 시중 동물성 유제품들을 다양한 식물성 제품으로 대체하며 ‘얼티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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