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동성·양성애 남성"…캐나다 원숭이두창, 보름만에 15배↑

입력 2022-06-04 13:08   수정 2022-06-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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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보름새 크게 증가했다.
3일(현지시간) CBC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공중보건국의 테레사 탬 최고보건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현재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모두 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퀘벡주가 71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온타리오주 5, 앨버타주 1건 등이다. 확진자 수는 지난달 20일 최초 발생 건수 5건의 15배를 웃돈다.
탬 보건관은 대다수 감염자가 동성 및 양성애자 남성으로 드러났다면서도 모든 집단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러스 노출 위험은 특별히 특정 집단이나 환경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성별이나 성적 취향을 불문하고 누구든 밀접 접촉을 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퍼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파의 사슬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은 퀘벡주는 현재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집중하면서 추가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CBC 방송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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