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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만 빼고 오른 프리마켓…머스크 전략 먹힐까 [신인규의 글로벌마켓 A/S]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6-06 22:57  

뉴욕증시 선물·비트코인 반등
미국 내 유가 우려 지속
프리마켓 테슬라 강세·트위터 급락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6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개장 전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앞서 유럽 증시가 상승했고, 3대지수 선물 역시 강한 반등을 보였습니다. 비트코인도 전날보다 5% 오른 가격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투자자들의 심리를 장밋빛으로 물들일 좋은 소식이 던져진 것은 아닙니다. 월가에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회복력을 갖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정점을 지나 연준이 연착륙을 해낼 수 있다고 보는 쪽과, 그 반대편에서 증시가 추가 하락장을 맞을 수 있다는 시각이 맞서고 있습니다. 기술주 분석의 대가로 꼽히는 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는 S&P 500 지수가 최대 50% 더 떨어질 수 있다고도 봤습니다. "유가가 2년 평균 대비 두 배 이상 올랐을 때 경기 침체를 피한 적이 없었다"며 이전 2년 평균 유가가 배럴당 54달러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새벽에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중질유 모두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다 내려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7월 원유가격 인상에 시장이 반응한 영향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잇따른 총기 난사 사건 만큼이나 중요한 뉴스로 멈출줄 모르는 유가 상승세를 다루고 있고, 앞으로 한동안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는 점도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에 따르면 오늘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865달러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갤런이면 3.8리터 정도 되는데, 1년전 미국 휘발유값은 갤런당 3.05달러 수준이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소폭 오른 연 2.98% 수준입니다.

기분 좋은 출발이기는 하지만 불안요소는 여전히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오늘 프리마켓에서 주목할만한 움직임 보인 종목들 살펴보죠. 지난 금요일과는 정반대로, S&P 500 거래 상위종목은 트위터를 제외하면 모두 오름세입니다. S&P 500 거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는 테슬라의 상승폭이 가장 높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금요일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경기 침체 전망과 함께 전체 임직원의 10%를 줄여야 한다는 계획을 경영진에 전달한 것이 알려지면서 급락했었죠. 그런다 머스크가 주말에 트위터를 이용해서 말을 조금 바꿨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테슬라의 직원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겁니다. 다만 정규직 직원이 늘어나는 건지, 시간제 근로자가 증가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위터가 급락한 이유도 역시 머스크와 이어져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고소했다는 소식이 조금 전 시장에 전해졌습니다. 트위터가 인수 계약에 따른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머스크와 트위터의 기존 인수계약은 무효라는 주장으로 보시면 되겠는데요. 앞서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주당 54.2달러, 약 44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었지만 인수 과정에서 트위터가 이른바 `가짜 계정`이 얼마나 되는지 제대로 공개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인수를 보류하겠다고 밝힌 뒤 트위터와 공방 중입니다. 트위터의 주가는 개장 전 6% 넘게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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