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왕인데 베스트11 못 들어…팬들 "범죄"

입력 2022-06-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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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시즌 베스트11에도 들지 못했다.

PFA의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도 빠진 데 이어 `올해의 팀`에도 포함되지 않자 현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PFA는 10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PFA 어워즈 2022` 행사를 열고 올해의 선수 및 영플레이어 등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했다.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넣어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첼시 위민의 정규리그 우승 및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연패 주역인 샘 커가 차지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필 포든과 로렌 헴프는 남녀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뽑혔다.

리그별 시즌 베스트11 격인 `PFA 올해의 팀`도 발표됐다.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는 골키퍼 알리송(리버풀), 수비수 주앙 칸셀루(맨시티)-안토니오 뤼디거(첼시)-버질 판데이크-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이상 리버풀),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공격수 살라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디오 마네(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팬들이 골든 부트(득점왕)를 받은 손흥민이 PFA 올해의 팀에서 빠진 것은 `범죄`(criminal)라고 비난한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현재 손흥민은 세상에서 가장 과소평가되고 존중받지 못하는 선수다` 등의 축구 팬들 반응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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