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CEO "비고객에 대한 화장실 개방 정책 폐지 고려 중"

스타벅스가 공공에 화장실 개방하는 현재 정책의 폐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를 인용해 "스타벅스는 `정의로운 안전 문제`와 또 매장에 들어오는 비고객의 수를 제한하는 정책에 시행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고객의 잦은 화장실 사용으로 매장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데 특히 매장 직원들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호소가 늘고 있어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018년 필라델피아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두 명의 비고객 흑인에 대해 화장실 사용을 거부하고 나가라고 요구하자 흑인들이 경찰에 신고하며 세상에 알려진 사건"이라며 "당시 스타벅스는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 매장의 화장실 및 스타벅스 공간을 이용하는 모든 이들을 환영한다"고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슐츠CEO의 발언은 그동안의 스타벅스 매장 운영 방침을 고객과 비고객으로 나누는 것으로 향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