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쿠퍼맨 "美 증시 당분간 강세장으로 못 돌아가"

입력 2022-06-15 09:59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오메가 어드바이저의 창립자 리온 쿠퍼맨(Leon Cooperman)이 미국 증시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쿠퍼맨은 "미국 경제가 내년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악의 경우 S&P500 지수가 고점 대비 40%까지 추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쿠퍼맨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가 당분간 강세장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퍼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풀린 전례없는 경기 부양책이 수요를 앞당겼다"면서 "결과적으로 상당히 인위적인 경제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 국제유가 상승세 등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쿠퍼맨은 약세장에 진입한 S&P500 지수가 최악의 경우 폭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쿠퍼맨은 "미국 증시가 아직 저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미국이 경기침체에 돌입할 경우 S&P500 지수가 지난 1월 고점 대비 40% 가까이 추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가상화폐, NFT(대체불가토큰),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같은 투기성 자산이 쓰레기라고 생각한다"면서 "글로벌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시장이 오랜 시간 동안 강세장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증시는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공격적인 긴축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0.50% 하락한 30,364.83, S&P500 지수는 0.38% 떨어진 3,735.4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0.18% 상승한 10,828.35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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