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행사 나온 KG회장 "인수 후 구조조정 없어"

입력 2022-07-05 13:2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쌍용차 새 주인후보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이 인수 이후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곽 회장은 5일 오전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차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수 이후) 구조조정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KG의 인수라기보다 제가 쌍용차 회장으로 취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쌍용차 회생계획안이 법원에서 인가되지 않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곽 회장은 쌍용차 신차 발표회 행사에 직접 참석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곽 회장은 인수 자금 조달 계획과 채권단과의 협의에 대해서는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현대차와 우리는 경쟁사가 아닌 동업자"라며 "쌍용차는 우리나라 안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현대차가 큰 형님이라면 (쌍용차도) 해외 진출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통해 "쌍용차 인수를 하게 된 마음가짐은 사명감을 뛰어넘는 소명감"이라고 언급했다.

곽 회장은 "많은 행사에 가지만 오늘같이 가슴 설레고 뜨거운 날이 없었다"며 "쌍용차가 제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영자의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3가지의 존재 이유가 있다"면서 "첫째는 좋은 제품 만들어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 둘째는 기업 구성원들을 위해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 셋째는 투자자에게 신뢰로 보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쌍용차는 이 3가지가 다 조금씩 부족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힘을 합쳐 삼발이를 지탱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쌍용차도 반드시 멋진 회사로 다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린다"며 "삼발이 균형이 무너지지 않게 운영하는 주방장이 되겠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쌍용차 기업회생절차를 총괄하는 정용원 관리인도 참석했다. 회생절차 기간 정 관리인이 언론 행사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관리인은 "회사 내부적으로 고객이 쌍용차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분석하고 논쟁했다"며 "답은 쌍용차 정체성을 되찾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토레스 시작으로 2024년 중반에는 대한민국의 국민 가슴에 남아있는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R 10`을, 2024년 하반기에는 대한민국 어떤 자동차 회사도 도전하지 않았던 전기 픽업을 출시하겠다"며 "향후 2년 이내 쌍용차는 옛 SUV 명가 지위를 회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공언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