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 서현진X황인엽, 슬프고 아련한 빗속 눈맞춤

입력 2022-07-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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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황인엽이 관계의 전환점을 맞는다.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8일 오수재(서현진 분)와 공찬(황인엽 분)의 빗속 만남을 포착했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 그리고 변하지 않는 진실을 마주하게 된 이들의 관계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방송에서 오수재와 공찬의 타이밍은 완전히 어긋났다. 더 이상 오수재를 속이고 싶지 않았던 공찬은 자신의 비밀을 고백하려 했지만, 영평지구 공사 현장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하며 기회를 놓친 것. 한편, 그 사이 오수재는 공찬의 옥탑방에서 10년 전 의붓여동생 강간 및 살인 사건의 기록들을 보게 됐다. 당시 자신이 변호를 맡았던 ‘김동구’가 공찬과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은 그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비 내리는 밤거리에서 마주한 오수재와 공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고개를 떨군 공찬에게서 자책감과 무력감이 느껴진다. 불과 몇 시간 만에 공찬이 아닌, 김동구를 조우하게 된 오수재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오수재의 냉랭하고 건조한 표정과 공찬의 애절하고 처연한 눈빛이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한 우산 아래 두 사람의 가깝고도 먼 거리감이 안타까움을 배가시킨다.

8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오수재와 공찬에게 비밀의 후폭풍이 몰려온다. 오수재는 공찬을 밀어내려 하지만, 공찬은 오수재에게 다가가려 노력한다.

‘왜 오수재인가’ 제작진은 “10년 만에 다시 떠 오른 ‘김동구 사건’이 인연의 시작이자 관계의 마지막이 될지, 오수재와 공찬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며 “과거에 밝혀지지 않았던 사건의 진실도 베일을 벗기 시작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11회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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