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선수단이 프리 시즌 투어를 위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특히 갑자기 나타난 손흥민의 모습에 팬들은 입국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을 터뜨렸다.
토트넘 선수들이 영국에서 출발할 때 착용한 것과 같은 팀 티셔츠를 맞춰 입은 손흥민은 여유 있게 손을 들어 보이며 인사한 뒤 동료들이 나올 게이트 앞에서 `WELCOME TO SEOUL(웰컴 투 서울)` 문구와 팀 로고가 들어간 피켓을 들고 섰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주축으로 활약해 온 손흥민이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트넘 선수들이 입국장에 들어서기 시작하자 팬들의 환호성은 또 한 번 커졌고,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단짝` 해리 케인 등과 밝은 미소로 포옹하며 반가움을 나눴다.
토트넘 선수들은 태극기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은 그 태극기를 펼쳐 들고 환영 인파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토트넘 선수단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유소년 클리닉을 열고, 공개 훈련에도 나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후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6일 오후 8시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경기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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