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호조·고환율 훈풍"...현대차·기아 주가↑

입력 2022-07-11 09:36   수정 2022-07-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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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다.

오전 9시 8분 현재 현대차와 기아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1.4%, 2.73% 오른 18만 5백 원, 7만 8,9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회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데에는 2분기 호실적을 낼 거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덕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와 기아의 2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2조 2800억 원, 1조 933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전 컨센서스를 각각 4.44%, 11.12% 웃도는 수치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경우 올해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환율 상승 또한 호실적을 돕고 있다. 올해 2분기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38원 상승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변동에 따라 판매보증충당금이 3800억 원 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평균 환율 상승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며 "현대차의 평균 환율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를 4700억 원으로 추정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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