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국에 온 걸 환영해"…손흥민, '방한' 동료들에 감동편지

입력 2022-07-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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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한국을 찾은 동료들에게 편지로 진심을 전했다.

11일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은 전날 한국에 입국한 동료들에게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모두 그리웠다"는 편지를 전달했다.

손흥민은 "내 모국에 온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바쁘게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것은 알지만, 좋은 에너지를 받고 멋진 추억을 남기며 좋은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썼다.

이어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여러분과 함께 토트넘에서 뛰는 건 언제나 행복하고, 우리가 함께 이룬 것들이 자랑스럽다. 다가오는 시즌도 특별하게 만들어 보자"고 덧붙였다.



6월 A매치 후 한국에 남아 있던 손흥민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에 직접 나가 입국하는 동료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만난 건 깜짝 놀랄 일이었다. 그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이자 좋은 사람"이라며 "자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는 건 특별한 일일 거다. 오늘 그가 행복해하고, 우리가 한국에 와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에서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우리를 응원하는 것을 보는 일은 항상 놀랍다"며 감사를 전했다.

루카스 모라도 SNS에 자신의 얼굴이 담긴 큰 걸개를 들고 온 팬들과 영상을 올리며 "서울에서의 놀라운 환영! 많은 애정에 감사드립니다"라는 한국어 문구를 남겼다.

입국 직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한 토트넘 선수단은 이날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유소년 클리닉을 열고, 뒤이어 공개 훈련으로 팬들과 만난다.

13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6일 오후 8시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경기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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