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퇴직기금 자산운용 사업자 '삼성자산운용' 확정

김종학 기자

입력 2022-07-15 08:18   수정 2022-07-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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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지난달 재입찰


국내 첫 퇴직연금 서비스인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중소 퇴직기금)의 자산운용부문 사업자로 삼성자산운용이 선정됐다.

14일 금융투자업계와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를 운용할 자산운용사업자로 삼성자산운용이 단독 응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통보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은 30명 이하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납입한 적립금으로 기금을 운용할 기관 모집을 진행해 지난달 증권부문은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첫 입찰에서 자산운용부문 사업자로 삼성자산운용이 단독으로 참여했으나, 국가계약법에 따라 단독 응찰은 무효 처리하고 재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중소 퇴직기금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재입찰을 거친 뒤 단독으로 참여한 삼성자산운용을 상대로 지난주 프리젠테이션을 받은 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일반적으로 조달청을 통한 공공계약은 재입찰에서 단독 응찰한 기업이 낙찰자로 지정된다.

중소퇴직기금 운용사로 선정된 기관은 올해 9월 1일부터 4년간 기금을 운용하게 된다. 운용보수는 6bp(0.06%) 수준으로 여타 OCIO 보수의 1/3수준을 적용한다.

근로복지공단 추정에 따르면 중소퇴직기금은 첫해인 올해 약 1,500억원 규모, 내년 9천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공단은 중소사업장 참여를 9만개 이상으로 늘려 기금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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