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10.00
국내 증시가 지난 주 안도 랠리 이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국과의 갈등이 다시 심화된 가운데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약보합권에 마감했다.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만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간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며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10원 대로 올라선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3포인트(0.19%) 내린 2,447.62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9억 원, 317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이 홀로 1,026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억누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33%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34%), 기아(+1.3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4%), SK하이닉스(-0.64%), 삼성전자우(-0.18%), LG화학(-0.82%), NAVER(-0.77%), 현대차(-0.24%), 삼성SDI(-0.17%)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0포인트(0.06%) 내린 807.11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524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4억 원, 4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린 모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8%), HLB(+0.12%), 펄어비스(+0.19%), 셀트리온제약(+0.12%), 알테오젠(+0.32%), 에코프로(+2.18%)는 오르는 반면, 에코프로비엠(-0.86%), 엘앤에프(-1.13%), 카카오게임즈(-0.59%), 천보(-0.58%)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우주항공(+2.13%), 헬스케어(+0.68%), 기계(+0.61%), 조선(+0.5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석유가스(-1.31%), 커뮤니케이션(-1.30%), 호텔·레저(-1.13%), 게임(-1.11%) 등은 부진한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00원 오른 1,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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