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단체, 매일유업·빙그레 공장서 규탄 집회 예고

유오성 기자

입력 2022-08-03 14:19   수정 2022-08-03 16:45



낙농단체가 올해 원유가격 조정 협상위원회에 나오지 않는 유업체들을 대상으로 규탄 집회를 연다.

3일 한국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낙농단체들은 8월 8일부터 12일 사이에 매일유업 평택공장과 빙그레 도농공장 앞에서 규탄집회를 개최한다.

이는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유업체들을 대상으로 원유가격 협상 참여 여부를 질의한 결과 매일유업과 빙그레가 참여 의사를 보이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남양유업은 낙농가와 협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번 집회 대상에서 제외됐다.

원유가격은 통계청 우유생산비 발표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원유가격 조정 협상위원회를 구성해 결정된다.

통상 여기서 결정된 인상액을 8월 1일부터 원유가격에 적용해 왔으나, 올해는 낙농가와 유업체 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협상위원회 구성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유가공 단체는 원유가격 연동제 폐지와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요구하면서 협상위원회에 나갈 위원단을 꾸리지 않고 있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은 "협회와 대화 단절을 선언한 정부와 제도개편 협의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이와 별개로 올해 원유가격 협상장에 나오지 않는 유업체를 대상으로 한 강경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유업체들은 오히려 낙농단체들이 정부 개선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갈등이 더 벌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유업체 관계자는 "원유가격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으나 정부의 낙농제도 개선에 대한 설명회 참석을 낙농단체가 거부했다"며 "지속가능한 우리나라 낙농, 유가공산업을 위해 소비자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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