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쇼 늘씬빵빵 아가씨 집결"…단체문자 보낸 버스회사

입력 2022-08-08 14:53  




전남 여수의 한 버스회사가 가수 싸이의 `흠뻑쇼`로 인한 혼잡을 안내하는 과정에 운전원들에게 성희롱성 단체 문자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수 한 버스회사가 흠뻑쇼 당일인 지난 6일 회사 소속 운전원 180명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확산하고 있다.

영업부 명의로 보낸 메시지에는 행사가 열린 진남종합운동장 인근의 버스터미널 일대가 혼잡하다며 운전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제는 마지막 부분 `전국에서 늘씬 빵빵한 아가씨들이 전부 집결하니(3만명) 오늘 하루 눈요기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수고하세요`라는 문구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운행 시간이 길어지자 운전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과한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며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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