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美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 6.2%…전월비 급락"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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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8-09 08:06   수정 2022-08-09 08:06

뉴욕 연은 "美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 6.2%…전월비 급락" [글로벌 시황&이슈]

    바이든 "中, 추가 행동 않을 것"

    지난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이후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추가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현지 시각 8일 바이든 대통령은 켄터키주 방문길에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대만을 우려하고 있지는 않으나, 중국이 군사적 대응을 하고 있는 점은 걱정스럽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중국이 추가 행동에 나서진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펠로시 책임론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평가를 아꼈습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미국과 일부 군사 대화 채널을 단절하는 등 강경 대응이 이어지자 최근 펠로시 책임론이 부상하기 시작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건 펠로시 의장의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의 다른 인사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의 군사 행동을 규탄하며, 중국의 이런 조치는 도발적이며 무책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이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 유지라는 미국의 목표와 충돌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역시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중국의 군사적 행동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연은 "美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 6.2%…전월비 급락"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설문에 따르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달과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대 인플플레이션이란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미래의 물가상승률을 측정한 전망입니다. 현지 시각 8일 뉴욕 연방은행은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이 6.2%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의 6.8%에서 0.6%포인트 하락한 수준입니다. 향후 3년간 물가상승률은 3.2%로 나타나며 전월의 수치에서 0.4%포인트 내렸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의 배경에는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 상승 둔화 전망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 오름세가 이전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1년 뒤 식료품 가격 상승률 전망치는 6.7%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는 2013년 6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폭입니다.

    휘발유 가격 전망의 경우 1년 뒤에는 1.5% 상승 수준으로 나타나며 설문조사 시행 이후 역대 2번째로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해 최근 몇 주간 보였던 휘발유 가격 하락이 휘발유 가격 상승 둔화 전망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집값 상승률 예상치도 둔화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향후 12개월 뒤 주택 가격 상승률은 전 달의 4.4%에서 3.5%로 내려왔고, 이는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입니다.

    한편 소비자들은 소비지출 증가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도 소비지출 증가율은 6.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아직 높은 수준이긴 하나, 사상 최고를 찍었던 5월의 9%에 비해 큰 폭으로 둔화한 겁니다.

    JP모간·에버코어, 고용보고서 발표 후 금리 인상 전망 상향

    현지 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됐죠. 오늘 나온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9월 금리 인상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글로벌 IB들이 늘어났습니다.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JP모간의 경우 9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기존의 0.50%포인트 금리 인상 전망에서 상향 조정된 겁니다. JP모간의 마이클 페롤리 애널리스트는 연준을 움직이게 하는 건 인플레이션 우려라며,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설 이유가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에버코어의 경우 올해 목표 금리 전망을 3.75%로 올려 잡았습니다. 이는 기존의 3.50%에서 0.25%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준입니다.

    씨티그룹은 여기서 더 나가 1%포인트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씨티 그룹의 앤드류 홀렌호스트 이코노미스트는 9월에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 즉 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으나, 금리를 1%포인트 올린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근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를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시장은 현지 시각 10일에 발표될 7월 소비자물자지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8.9% 상승이며, 블룸버그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7월 CPI도 발표되는 즉시 신속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美 7월 고용추세지수 117.63…전월비 하락

    오늘 나온 경제 지표죠. 7월 고용추세지수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8일 콘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고용추세지수는 117.7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월의 수정치인 118.71에서 소폭 하락한 수준입니다. 6월 고용추세지수는 지난달 119.38을 나타냈으나 이날 수정됐습니다.

    고용추세지수는 미국의 고용 동향을 예측하는 선행지표로 총 8개의 지수를 종합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7월에는 8개의 지수 중 6개가 하락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마켓워치는 이중 실업 보험 청구 건수가 증가한 점이 지수 하락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켓워치는 이번 7월 지표가 하락세를 나타낸 건 앞으로 몇 달 안에 노동 시장이 약세를 보일 수도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콘퍼런스의 프랭크 스티머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추세지수가 3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아직 노동시장이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외에도 스티머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계속하면서 올해 말이나 2023년 초에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업들이 현재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경험하고 있지만, 경제 활동이 둔화하면서 노동 시장의 빠듯함은 다소 완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실업률은 2023년도에도 4.5% 수준 미만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美 의회, 디지털 달러 입법화 추진중"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 의회가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발행에 대응해 디지털 달러 입법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8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인 맥신 워터스와 프렌티 힐 공화당 하원의원이 포함된 초당파 의원 모임이 최근 디지털 달러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르면 다음 달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관련 법안에 대해 투표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맥신 워터스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이 작성한 관련 법안 초안에 따르면 연준이 디지털 달러 발행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디지털 달러 발행하는 절차를 마련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터스 위원장은 각국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을 새로운 디지털 자산 공간에서 벌어지는 경쟁으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의원들은 다른 국가들이 디지털 화폐 발행에 있어 앞서나가고 있기에 시급함을 느낀다고 발언했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디지털 달러 발행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크다고 했습니다. 은행업계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디지털 달러 발행에 드는 비용이 이점보다 크다고 주장하고 있고, 일각에서는 민간 부분 혁신이 디지털 화폐 발행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디지털 달러 발행을 위한 움직임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어떤 소식들이 전해지는지도 예의주시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간스탠리 "美 은행, 예금 감소로 예대마진 축소 우려"

    보통 금리가 오르면, 은행주들이 수혜주로 꼽히죠. 하지만 모간스탠리는 현재 상황은 더 복잡하다며, 은행들의 예대마진 축소가 우려스럽다고 분석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들이 고객들로부터 받는 대출 금리는 비교적 빠르게 인상되지만, 은행들이 반대로 고객들에게 줘야 하는 예금금리는 천천히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은 예대마진 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간의 차이가 커지며, 은행들의 수익 증가로 이어집니다.

    모간스탠리는 현재 은행들이 예금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는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 예금율이 높았지만, 지금은 유동성이 줄어들어 고객들이 예금 금리가 높은 은행을 찾아나서고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은행들도 이에 발 맞춰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이는 은행들의 `디포짓 베타` 즉 정책금리 인상폭 대비 예금금리 인상폭 비율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모간스탠리의 벳지 그라섹 애널리스트는 앞서 언급한 디포짓 베타가 상승하면서 은행들의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경우 얻을 수 있는 EPS 증가폭이 기존보다 0.90%포인트 줄어들었다고 했습니다. 특히 웰스파고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혜택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JP모간의 CEO인 제이미 다이먼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고객들이 높은 예금 금리를 찾아 나서기 시작하면서 예금이 전분기 대비 약 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대 4,000억 달러의 자금이 JP모간에서 빠져나갈 수도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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