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2분기 매출 534억 전년비 123%↑…영업손실은 401억

김수진 기자

입력 2022-08-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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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 534억 원, 영업손실 401억 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의 2022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상승 및 이스라엘 등 글로벌 기술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세노바메이트 아시아 임상 3상,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Carisbamate),’ 항암제 등 성장동력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미국 마케팅·영업 강화에 따른 판관비 상승이 있었으며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는 올해 2분기 미국에서 매출 403억 원의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특히 처방수(TRx)가 꾸준히 상승해 2분기에는 39,775건을 기록, 전분기 대비 약 18% 증가했다. 6월의 경우 처방건수가 14,000건대로 상승해 최근 10년 내 발매된 경쟁 약물들의 출시 26개월차 평균의 약 2배 수준에 달했다.

파이프라인 개발과 관련해서는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 조현병 신약 SKL20540, 표적항암신약 SKL27969 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실적 증대와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를 목표로 미국 시장 내 온라인·디지털 마케팅 다각화, 유럽 내 출시 국가 확대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장,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대 등 공세적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뇌질환 전주기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업도 확장 중이다. 최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바이오오케스트라와 miRNA를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접근법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나섰으며,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 기반의 차세대 항암 신약 연구도 진행 중에 있다. 진단 영역에서는 뇌전증을 예측, 감지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올해 국내 임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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