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4번 맞았는데…화이자, CEO 코로나 확진 설명 없어

입력 2022-08-1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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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현지시간) 회사 측이 밝혔다.

불라 CEO는 이날 성명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4차까지 접종한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매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상태가 좋다"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미국 등 각국 정부로부터 가장 먼저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미국에서는 50세 이상에게는 2차 부스터샷(추가 접종), 즉 4차 접종까지 허용돼 있다.

불라 CEO는 역시 화이자에서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복용을 시작했다며 "격리 중이고 모든 공중보건 조치를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회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 외에는 불라 CEO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불라 CEO는 백신 부스터샷까지 모두 맞았는데도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주요 인사 중 한 명이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마찬가지로 4차 접종까지 마쳤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팍스로비드 등으로 치료를 받아 완쾌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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