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중국 리스크'…"하반기 수출 감소 전망"

입력 2022-08-17 19:2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수출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4.7%가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반기 수출이 `큰 변동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3.0%, `증가할 것`이라는 답변은 12.3%에 그쳤다.

하반기 감소를 전망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중국 등 주요 대상국의 수요 감소`(44.3%)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으며 이어 `부품·원자재가 인상`(37.6%), `공급망 위기`(18.1%)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 진출 기업의 72.1%가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가전(-6.67%)의 수출 감소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으며 그 다음은 섬유·의류(-5.86%), 철강(-4.32%), 제약·의약품(-0.67%), 조선·플랜트(-0.3%) 순이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위기도 하반기 수출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업들은 응답했다.

내년 수출 전망도 어두운 편이다. 조사 대상 기업의 66%는 `올해보다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은 15.7%에 불과했다.

우리 기업들이 정부에 기대하는 대외정책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확보 등 경제안보 강화`(37.3%)가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신규시장 진출 등 수출다변화 지원`(26.1%), `양자·다자 자유무역협정 확대 등 통상전략 강화`(25.3%), `전략산업 육성`(11.3%) 순으로 나타났다.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협력해야 할 국가로는 미국(47.3%·복수응답)이 가장 많이 거론됐고 이어 중국(33.7%), 유럽(15.3%), 중동·아프리카(13.0%) 등의 순이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하반기 수출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려가 많은 상황"이라며 "정부가 기업들의 우려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수출 활력을 제고할 장기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