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OMC 의사록 공개…”인플레 잡을 때까지 금리 인상”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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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8-18 08:11   수정 2022-08-18 08:11

7월 FOMC 의사록 공개…”인플레 잡을 때까지 금리 인상” [글로벌 시황&이슈]

    7월 FOMC 의사록 공개…”인플레 잡을 때까지 금리 인상”

    지난 7월 FOMC에서 연준은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죠. 통화정책회의 당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를 엿볼 수 있는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는 이번 7월 FOMC 의사록에서도 드러났습니다.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금리인상을 계속 단행할 수 있다는 발언이 담겨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상당한 규모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강력한 금리 인상을 이어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9월 FOMC에서 구체적으로 금리를 얼마나 올릴 거란 포워드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으나, 여러 연준 이사들은 다음 회의에서 최소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연준 이사들은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를 2.25%에서 2.5%로 올려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당 수준을 물가와 경제 성장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중립 수준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연준은 물가 상승률이 안정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되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누적된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특정 시점에 속도 조절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될 때까지 강력한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연준이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경우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결국 모든 건 경제지표에 달렸다는 점도 재확인됐습니다. 연준 이사들은 향후 발표될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아직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징후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이제 시장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고용보고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美 7월 소매판매, 전월과 동일...휘발유 가격 하락 여파

    美 6월 기업재고 전월비 1.4%↑…예상 부합

    오늘 나온 경제 지표 종합적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의 7월 소매판매부터 살펴보시죠. 현지 시각 17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인 6천 828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0.1%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로이터는 소매 판매 증가세가 둔화한 원인으로 휘발유 가격 하락을 지목했습니다. 주유소 매출은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전월보다 1.8%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자동차 구매가 전월 대비 1.6%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편,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7% 증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소비자들이 휘발유와 자동차에서 아낀 돈을 다른 곳에 지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소비자들이 아직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높은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견고한 소비 지출과 강력한 노동 시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낮추고 있지만, 동시에 연준의 긴축 속도를 높일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로 이어서 6월 기업재고 체크해보겠습니다. 미국의 6월 기업재고는 전월 대비 1.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로이터는 보통 재고 증가는 GDP에 포함된다며 일반적으로 경제 확장을 의미하지만 오히려 재고가 너무 높으면 수요가 줄어들어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걸 시사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판매 대비 재고 비율은 비교적 완만한 수준을 보였다며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밈 주식 열풍, 美 증시 단기 고점 도달 신호

    대표적인 밈 주식이죠.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어제 장 중에 70% 넘게 급등한 바 있고, 결국 29%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이런 밈 주식 열풍이 증시가 단기 고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라고 경고했습니다.

    CNBC는 여러 차트 분석가들을 인용하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BTIG의 수석기술분석가인 조나단 크린스키는 2021년 1월과 올해 3월에도 이런 현상을 본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올해 3월 베드배스앤비욘드가 급등했던 시기는 주식 시장이 단기 정점을 찍었던 시기와 겹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외에도 T3라이브의 스콧 레들러 수석 기술전략가는 증시가 단기 고점에 도달하면 보통 밈 주식들이 급등하는 현상이 반복돼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베드배스비욘드가 급등한 건 아마 시장이 단기 고점을 찍었고 곧 하락할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베드배스비욘드의 전망과 관련해선 향후 크게 내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우세했습니다. S3파트너스는 베드베스앤비욘드의 공매도 압박이 더 거세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해당 기업의 주가가 실적 대비 과도하게 높게 평가되어 있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과연 이번에도 밈 주식 급등이 증시 단기 정점 신호라는 공식이 맞아떨어질지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브리지워터, 유럽 공매도 비중 10억 달러로 축소

    세계 최대 헤지펀드죠. 레이 달리오가 이끄는 브리지워터가 유럽 공매도 비중을 축소했습니다.

    현지 시각 17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브리지워터는 유럽 공매도 비중을 8억 4,500만 달러로 줄였습니다. 이는 6월의 105억달러와 비교하면 급감한 수준입니다.

    브리지워터는 한때 총 28개의 유럽 회사에 대해 공매도 포지션을 보였지만, 현재는 그 숫자가 약 3개로 줄어들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프랑스 화학기업인 레르리키드, 스페인의 산탄데르 은행, 금융회사인 ING 그룹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공매도 규모 축소의 배경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또, 유럽 규정에 따르면 펀드는 0.5% 이상의 공매도 베팅만 공개하면 되기 때문에 알려진 것보다 공매도 규모는 클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비료 생산량, 유럽 에너지 위기로 축소 전망

    유럽 내 에너지 위기. 갈수록 심해지고 있죠. 여러 기업들이 유럽 내 에너지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료 생산량 역시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 시각 17일 블룸버그는 유럽의 비료 생산 능력이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4분의 1가량 줄어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비료의 주 원료는 암모니아 질소입니다. 이 암모니아 질소는 천연가스에서 추출되는 만큼 비료 생산은 천연가스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블룸버그는 유럽 내에서 생산되는 비료의 양은 앞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 했습니다.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유럽은 해외 암모니아 수입과 비료 수입에 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결국 세계 비료 시장, 그리고 농산물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럽의 수입량이 늘어난다는 건 다른 곳 특히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 등에서 사용할 비료가 줄어든 다는 뜻으로, 농산물 공급이 빠듯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비료협회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 비료 사용량을 최대 7%까지 줄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로 인해 세계 식량난이 가속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美 7월 SPAC 상장, 0건…5년래 최저

    지난 7월 미국 SPAC 상장 건수는 0건이었습니다. 이는 5년래 최저 수준입니다.

    SPAC 즉 기업인수목적회사는 비상장기업을 인수합병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로, SPAC 상장은 우회상장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SPAC을 통한 상장은 지난해 초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스타트업이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그 후 SPAC 상장을 둘러싼 거품이 제거됐다고 했습니다. SPAC을 통해 상장한 기업들은 대부분 주가가 폭락했고, 일부 회사는 다른 기업에 인수됐다고 했습니다. 또, SPAC 상장을 추진하려던 일부 기업들은 이를 취소하고 비공개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SPAC 시장은 불황기를 맞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5년 만에 처음으로 SPAC 상장 건수가 단 한 건도 없었고, 8월에는 SPAC 상장 건수가 몇 건 있었으나 자금 조달 규모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매우 작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재 투자자들이 과연 SPAC 시장이 활기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있었던 시장 반등과 인플레 감축법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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