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 “국내 폐암치료 임상2상서 부분관해율 75%”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2-08-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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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랩파마의 자회사인 뉴지랩테라퓨틱스가 개발중인 비소세포성폐암 치료 신약후보물질이 국내 임상2상에서 75%의 부분관해율(PR)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지랩테라퓨틱스는 서울아산병원과 전남대 화순병원에서 진행중인 비소세포성폐암 ROS-1 치료후보물질 ‘탈레트렉티닙’의 국내 임상2상에서 6주 이상 약물을 투약한 참여 환자 4명 중 3명에게서 부분관해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부분관해는 ‘객관적 반응률(ORR)’을 기준으로 암 병변 크기가 30% 이상 줄어들고, 다른 장기에 전이되지 않은 상태가 4주 이상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번 결과는 기존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2차 치료군’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확인된 사례다.

탈레트렉티닙은 지난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대상을 기존 2차 치료제 투약군에 이어 1차 치료제 투약군으로 확대해, 1, 2차 치료제로 변경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미국 안허트테라퓨틱스가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글로벌 임상 2상 중간결과에 따르면, 탈레트렉티닙은 완전관해 2건과 함께 1차 치료제 투약군에서 객관적반응률(ORR) 92.5%, 2차 치료제 투약군에서 ORR 50%로 관찰됐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이번 탈레트렉티닙의 국내 임상2상 결과는 예후가 좋지 않은 2차 치료군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라며 “향후 임상 2상과 관련해 30% 이상의 환자 데이터가 축적되면 추가로 공식적인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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