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늘린 인뱅 삼총사…"최대 4.9%p ↑"

정호진 기자

입력 2022-08-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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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기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올 2분기 들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최대 4.9%포인트 늘었다.

은행연합회가 26일 공시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자료에 따르면 가계 신용대출 가운데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2.2%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비중은 24.0%였으며 토스뱅크는 36.3%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통계에서 `중·저신용자`란 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대출 차주를 뜻하며, 공급액이 아닌 대출 잔액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대비 가장 많은 비중이 늘어난 은행은 토스뱅크로 3개월 새 4.9%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케이뱅크가 3.8%포인트, 카카오뱅크는 2.3%포인트 비중이 늘었다.

올해 연말까지 인터넷은행 3사가 제시한 목표치는 카카오뱅크·케이뱅크가 25%, 토스뱅크는 42%인 가운데 올해는 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인터넷은행들은 각자 제시한 목표치엔 도달하지 못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출범 이후 5년간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6조 원이 넘는다"며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형을 선보이며 목표치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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