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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감축법 효과···미 최대 태양광 기업, 12억불 투자 단행 [신인규의 글로벌마켓 A/S]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8-31 13:51   수정 2022-08-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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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30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월가는 조금 뒤에 있을 미국의 구인·이직 조사보고서(JOLts) 데이터와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개장을 앞두고 전날보다 소폭 오른 연 3.11% 선에서 움직였고, 서부텍사스산중질유 WTI는 전거래일보다 3% 가까이 떨어지며 배럴당 94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개장 전 미국 최대 규모의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시장 예상보다는 좋았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예상보다 실적이 덜 감소했다고 보는 게 조금 더 정확할 겁니다. 5월부터 7월까지 매출이 103억 3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EPS)는 1.54달러로 집계됐는데요. 코로나 영향이 컸던 지난해에 있었던 TV 등 가전 수요 급증 현상은 이제 사라진 것으로 보이고요. 오는 3분기 동일 매장 매출 감소율도 2분기보다 더 가파를 것이라고 한 점은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이 회사의 2분기 동일매장 매출 감소율은 12.1%였습니다.

    프리마켓에서 움직이는 다른 종목들도 살펴볼까요. 미국 최대 태양광 패널 생산업체 퍼스트솔라, 티커종목명 FSLR의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강세입니다. 이 회사는 미국 남동부에 10억 달러를 들여 생산공장을 짓고, 오하이오주에 있는 공장은 1억8,500만 달러를 들여 증설이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이 통과된 뒤, 미국 내 제조 역량을 늘리고 중국의 공급망 의존을 줄이겠다는 데 이 회사가 동참하기로 한 겁니다. 마크 위드마 퍼스트솔라 최고경영자(CEO)는 "오하이오 공장이 오는 2025년 연 7GW 규모의 생산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퍼스트솔라는 태양광 패널 주문 수요가 생산량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하고요. 지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주문 잔고가 44GW 정도에 이릅니다. 퍼스트솔라의 주가는 개장 전 2.3% 넘게 올랐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인수 종료 관련 소송전을 진행중인 트위터, 티커종목명 TWTR은 주가가 하락 중입니다. 프리마켓에서 0.5% 가량의 낙폭을 보이고 있는데요. 트위터 내부의 개인정보 관리가 허술하고, 경영진이 가짜 계정 문제를 축소 은폐하려했다는 내부고발 이후 머스크 측이 인수계약 종료 사유를 추가한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제출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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