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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뒤 한국, 인구 3,800만으로 '뚝'…절반은 '노인'

전민정 기자

입력 2022-09-05 15:59  

2070년 세계인구 103억


2070년까지 전 세계 인구가 30억 명가량 늘어나는 동안 우리나라 인구는 1,400만 명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50년 후면 인구의 절반이 `노인`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은 5일 발표한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인구는 79억7천만 명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계속 증가해 2070년에는 10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022년 5,200만 명인 한국 인구는 2070년까지 27%인 1,400만명이 줄어 3,800만 명이 된다.

세계 인구에서 한국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0.6%에서 2070년 0.4%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남북한을 합친 인구는 올해 7,800만 명에서 2070년까지 22% 줄어 6,100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50년 뒤 한국은 만 65세 이상의 인구가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고령인구 구성비)은 올해 17.5%에서 2070년 46.4%로 28.9%포인트나 커지게 된다.

2070년 기준 한국의 고령인구 구성비는 조사 대상인 전 세계 246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비중이 올해 71.0%에서 2070년 46.1%로 24.9%포인트 줄어든다. 경제 활동에 참가할 수 있는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도 안 된다는 의미다.



통계청 전망대로라면 한국은 2070년 기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를 웃도는 기형적인 인구구조가 나타나게 된다.

한국의 노년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의 비율)는 약 50년간 24.6명에서 100.6명으로 올해 대비 4.1배 수준으로 올라간다. 생바르텔레미(100.1명), 홍콩(91.7명) 등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렇듯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든 것은 이러한 고령화와 함께 극심한 저출산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1명이다. 홍콩(0.75명)을 제외하면 전 세계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저출산·고령화 가속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면 결국 국가 생산성 저하로 이어져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떨어뜨릴 수 있지만, 마땅한 인구정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은 상황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6월 인구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어 "인구위기 대응방안과 부문별 대책을 7월 이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내년 예산 반영 및 법·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신속히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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