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 항공안전관리학과 류종준 교수 "현장 맞춤형 교육과 산학협력 강화 도모"

입력 2022-09-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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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대학교가 `항공·보건·문화예술` 분야의 특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가장 강점으로 꼽히는 항공대학의 경우, 지난해 항공안전관리학과를 신설하고 항공안전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에서 약 25년간 운항통제실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류종준 교수를 새롭게 영입하기도 했다. 운항통제실장은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비행의 계획단계부터 비행의 안전한 종료까지의 전 과정을 총괄 지휘한다. 아울러 항공사 근무 이전에는 기상청에서 항공기 운항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기상관측 및 예보 업무를 10여 년 이상 수행한 바 있다.

항공 회사의 운항통제실은 국가에서 항공기 안전운항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갖춘 이에게 부여하는 운항관리사 자격증 보유자만이 근무하는 주요 부서다. 운항관리사는 항공기 운항에 요구되는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해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항공기 운항의 가부를 결정하며, 비행계획서를 작성하고 운항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로서 일명 `지상의 조종사`라 일컫는다.

현재 극동대는 국토교통부 `항공운항관리사` 자격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에 자격증 취득 시 항공사 취업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대학 차원에서 향후 졸업생들이 국가로부터 인증받을 수 있도록 국토부로의 항공안전관리 자격 제도 제안을 추진 중이다.

새롭게 영입한 류 교수를 비롯하여 실무와 이론을 겸비, 재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들도 포진돼 있다. 항공안전관리학과뿐만 아니라 대학원 과정과 항공안전보안교육원을 개원, 초급단계부터 전문가까지 양성 가능한 종합적인 교육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이에 재학생들은 졸업 후 민간 항공사, 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 등의 안전관리 부서나 교통안전공단 등의 공공기관, 국토교통부 등 다양한 진로의 선택지가 주어진다.

류종준 교수는 "항공산업의 발달 및 항공기 증가로 항공 전문가에 대한 수요 증가는 필연적이고, 안전운항을 위해 지상에서 운항을 통제하고 관리할 필요성 역시 증대되어 운항관리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운항관리사를 양성하는 극동대 항공안전관리학과의 비전도 밝게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 학과는 산업계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항공사 현장실습 및 실무 감각을 체험하고 학습동기를 유발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개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공사와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하여 새로운 산학 모델을 창출, 취업률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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