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3’ 한혜진 "미화된 전 남자친구, 다시 겪어보고 영원히 추억하지 마라"

입력 2022-09-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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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녀가 과거를 반성한다는 전 남자친구의 말에 흔들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43회에서는 전 남자친구를 7년 만에 재회한 30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다시 만난 전 남자친구에게 설렘을 느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과거 헤어진 이유는 남자친구가 고민녀와 사귀는 도중 소개팅을 나갔기 때문. 당시 남자친구는 대타로 소개팅을 나간 것뿐이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물론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었다. 한혜진은 "소개팅 대타를 왜 나가냐. 그런 대타가 어딨냐"며 분노했다.

7년 만에 만난 그는 그땐 자신이 어렸다며 과거를 반성했다. 고민녀는 달라졌다는 말에 안도하면서도 전부 믿을 수는 없는 상황에서 전 남자친구와 다시 사귀어도 괜찮을 것인지 MC들에게 참견을 부탁했다.

주우재는 "지금이야 새로 만난 지 얼마 안됐으니까 괜찮은데 조금 지나면 눈을 딴 데로 돌릴 것"이라면서도 "랜덤박스는 열어보지 않는 한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다. 인간은 랜덤박스를 열어봐야 만족한다. 여러 만류가 있지만 일단 만나봐라"라는 의견을 전했다.

한혜진은 "전 남자친구는 미화된 기억과 추억으로 포장된 상자 안에 있다. 환상 속에 포장된 상자 리본을 풀어 현실에 앉혀놔 봐라. 그때 헤어진 이유가 `이거였구나` 느낄 것이다. 다시 경험한 뒤에 이제는 영원히 그 남자를 추억하지 말아라"고 충고했다.

곽정은은 "변했다는 상대방의 말은 믿으면 안 된다. 고민녀는 여전히 남자친구의 말에 가중치를 두고 있다. 여기까지 온 이상 큰 싸움이 나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때까지 너무 이 관계에 집중하지 말고 가볍게 만나봐라. 혹여 끝나더라도 좋은 교훈을 얻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고민녀는 전 남자친구가 예전 모습과 조금만 비슷한 행동을 하면 `얜 안 변했어` 하고 혼자 재단할 거다"면서 "시간이 흘렀다고 해도 안 맞는 사람은 안 맞는다. 흘려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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