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험 '파킹통장' 입소문…"5개월만에 3조 몰렸다"

삼성자산운용은 28일, 삼성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3.02조원으로 상장 5개월 만에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상장 4개월 만에 역대 최단기간 순자산 2조원을 돌파한 이 ETF는 15영업일 만에 또다시 1조원이 증가하며 새로운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삼성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현재 국내 ETF 전체 622개 상품 중 3번째로 큰 규모다. 현재 순자산 규모 1위는 KODEX200 ETF(4.85조원), 2위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3.4조원)이다.

삼성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유일한 ETF다. KOFR은 익일물 국채와 통안증권 담보부 금리로, 이 ETF는 매 영업일 기준으로 이자수익을 확정해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이 거의 없다.

최근 시중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상장 후 105거래일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무손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월 27일 기준 KOFR 금리는 연 2.564%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1개월 기초지수 수익률이 연 2.51%인데 비해 순자산가치(NAV) 수익률은 연 2.55%를 기록했다. 3개월 수익률 역시 기초지수는 연 2.26%, 순자산가치(NAV)는 연 2.29%로 초과 수익률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상품 특성상 상장 이후 손실이 발생한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의 장내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개인 1개월 누적 순매수는 312억원, 총 누적 순매수는 473억원 규모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미국 연준이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고, 한국은행 역시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금리인상이 즉각 반영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쉽고 편한 현금 관리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