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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등급하향 충격에 저점 또 경신 '테슬라 6.8%↓'…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09-30 06:39   수정 2022-09-30 06:54



[글로벌시장 지표 / 9월 30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13포인트(1.54%) 하락한 29,225.6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57포인트(2.11%) 밀린 3,640.4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4.13포인트(2.84%) 하락한 10,737.5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이 휘청거리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올해 저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장중 저점(3610.40)도 다시 썼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개입에 따른 안도 랠리가 하루 만에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S&P500의 11개 업종은 일제히 떨어졌다. 낙폭은 유틸리티(-4.07%) 재량소비재(-3.38%) 부동산(-2.87%) 순으로 컸다. 특히 애플 뿐 아니라 알파벳, 메타 같은 주요 빅테크들이 흔들리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앞서 애플 주가는 전날 신형 아이폰14에 대한 증산 계획이 철회됐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하락한 바 있다. 이날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수요 둔화를 이유로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또다시 주가가 떨어졌다. 애플 주가는 이날 장중 6% 이상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4.9%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인 점도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3.8%대로 다시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도 8bp가량 오른 4.22% 근방에서 거래됐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금리가 “제약적인 수준이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추가 금리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이제 이해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긴축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 시장 담당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중앙은행들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집중하고 있고, 침체 위험에도 금리를 더 높이 인상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66포인트(5.50%) 오른 31.84를 나타냈다.


[특징주]


■ 기술주
애플 주가는 전일 아이폰 14 증설 철회 여파, BoA 투자의견 하향 등으로 4.91% 폭락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타디아(Stadia)를 중단하겠다고 밝혀 이날 주가가 2.63% 하락했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1.48%), 아마존(-2.72%)등의 주가 역시 큰 폭 내렸다.

■ 전기차주
테슬라는 6.81%, 리비안은 7.90%, 니콜라는 9.39%, 루시드는 6.77% 각각 폭락했다.

■ 반도체주
엔비디아는 4.05%, AMD는 6.17%, 마이크론은 1.94%,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9% 각각 떨어졌다.

■ 카맥스
중고차거래업체 카맥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24% 이상 폭락했다.

■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주방 및 욕실용품 판매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28%에 달하는 매출 감소를 보고한 후 4%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2포인트(1.67%) 하락한 382.8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207.73(1.71%) 빠진 1만1975.5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8.14포인트(1.53%) 내린 5676.8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23.80포인트(1.77%) 하락한 6881.59으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3% 하락한 3041.20P에 장을 마친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18%, 0.83% 상승한 10919.44P와 2333.00P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장에서는 역내 및 역외 시장 내 달러 대 위안화 환율이 달러 당 7.2위안선 아래로 하락해 환율 급등에 따른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투심 위축으로 오전장의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업종별 등락 상황을 보면 귀금속, 리튬, 신에너지, 배터리, 반도체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자동차, 원자재, 산업재, 서비스업 등은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7.55p(1.53%) 급락한 1,126.07p로 장을 마쳤고 87개 종목이 상승, 243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3.22p(1.14%) 하락한 1,147.44p로 마감했고 6개 종목이 상승, 20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2.94p(1.17%) 떨어진 249.41p를 기록했고 67개 종목 상승, 110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62p(0.73%) 내린 85.22p를 기록했는데 133개 종목 상승을, 그리고 148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1조2300억동(미화 약 4억7200만달러)을 기록, 전 거래일에 비해 약 4.7% 가량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590억동 순매도로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12% 하락한 배럴당 81.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0.1% 내린 온스당 1668.6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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