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인플레 지표, '서프라이즈'보다 '쇼크' 하지만 美 주가가 급등한 7가지 이유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10-14 08:20   수정 2022-10-14 08:20

    3일 전, “9월 美 CPI, ‘서프라이즈’보다 ‘쇼크’로?” 라는 주제로 CPI 결과를 미리 예상해보기도 했는데요. 당초 우려가 현실화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젯밤 CPI 발표 직후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고 주무셨던 분들이 일어나 미국의 마감지수를 보면 다소 의아해 하실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그 궁금증을 풀어드리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미국 증시를 보면서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내용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 지난 11일 방송, 9월 CPI ‘서프라이즈’보다 ‘쇼크’
    - 9월 CPI 상승률, 전년동월비로는 8.2%로 둔화
    - 하지만 전월인 8월 대비 0.4%로 상승 ‘엇박자’
    - 9월 근원CPI 상승률, 9월 CPI 상승률보다 충격
    - 9월 근원CP 상승률, 전년동월비 6.6%로 상승
    - 8월 대비, 무려 0.6% 급등…‘인플레 쇼크’
    - 10년물 국채금리, 인플레 쇼크에도 안정 찾아
    - 美 3대 지수 2% 이상 급등, 그 배경에 궁금증

    Q. 인플레 쇼크에도 주가가 급등한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더 급한 것이 있는데요. 어제 이 시간에 짚어보기도 했습니다만 엔·달러 환율이 147엔 마저 넘어서지 않았습니까?
    - 美 9월 인플레 쇼크, 11월 FOMC 0.75%p 인상
    - 일본은행 총재, IIF 참석…금융완화 정책 고수 발언
    - CPI 상승률 3%, 내년 인플레 타깃선 2% 달성
    - 美·日 금리차 확대, 포지티브 엔캐리 트레이드
    - 엔캐리 자금 美로 유입, 엔·달러 환율 147엔대
    - 1990년 이후, 34년 만에 엔화 가치 ‘최저수준’
    - 엔화 가치, 조만간 150엔 밑으로 폭락시 휴지?

    Q. 일본 주식이나 엔화에 투자한 분은 여전히 불안하실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인플레 쇼크에도 미 주가가 급등한 이유들 살펴봐야 하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 IMF와 美, 트러스 정부에 감세정책 포기 압력
    - IMF, 재정준칙 통한 재정적자와 국가채무 관리
    - 트러스 총리 반발
    - ”대규모 감세안은 옳은 정책”이라며 거부
    - 英 의회, 트러스 정부의 포퓰리즘 감세안 거부
    - 길트 텐트럼 해소- 영국發 금융위기 우려 완화
    - 길트 텐트럼, 재정적자→ 자금 이탈→ 신용 경색
    - 파운드화 가치 회복, 달러인덱스 112대로 하락

    Q. 영국의 금융위기 우려 뿐만 아니라
    - CS 사태에 따른 제2 리먼 사태 우려가 완화된 것도
    - 미국 증시가 급등한 요인으로 가세되지 않았습니까?
    - CS, 스위스 제2은행으로 ‘안전한 은행’ 상징
    - 작년 말부터 유동성 부족, 국제금융시장 우려
    - CS 울리히 쾨르너, 자본수혈 투자자 메모 발단
    - 9월 악몽과 겹치면서 제2 리먼 사태 우려 확산
    - CS 사태, 제2 리먼 사태보다 제2 도이치 사태
    - 도이치방크, 리보금리 조작 등으로 신뢰도 추락
    - 뱅크런 발생, 제2 리먼 사태 우려 기우로 끝나

    Q. 미국 자체적으로는 오늘 인플레 쇼크에도 주가가 올라감에 따라 옥토버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지 않습니까?
    - 바이든 지지도, 중간선거 앞두고 여전히 부진
    - 대외적, 획기적인 ‘터닝 포인트’ 없어
    - 대내적, 인플레 급등으로 美 국민 고통 급증
    - 민주당 패배, 바이든 집권 후반 ‘좀비 정부’
    - ’바이든 키즈 vs. 트럼프 키즈’ 대립 더욱 심화
    - 2024 대선, 바이든 연임 물론 민주당 후보 패배
    바이든, 옥터버 서프라이즈 어느 해보다 절실
    - 어느 쪽에서든 마련할 것이란 기대 ‘여전히 남아’

    Q. 인플레 쇼크에도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려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pivot에 대한 기대도 미국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이지 않습니까?
    - 美 9월 인플레 쇼크, 11월 FOMC 0.75%p 인상
    - 12월 FOMC에서도 0.75%p 인상 시각 ‘고개’
    - IMF, 올해 성장률 하향 조정폭 ‘미국이 최대’
    - 내년 성장률 전망 1%, ‘제로 성장’ 시대 돌입
    - 연준 추정 잠재성장률 1.75%…디플레 갭 발생
    - 美 9월 인플레 쇼크, 11월 FOMC 0.75%p 인상
    - IMF, 올해 성장률 하향 조정폭 ‘미국이 최대’
    - 연준, 인플레만 잡기 위해 금리인상 어려워질 듯
    - 트릴레마 고민 깊어질수록 방향 전환 모색 가능성

    Q. IMF에서도 논쟁이 심합니다만 미국이 인플레를 수출하기 위한 정책에도 제동을 걸릴 것이라는 시각 역시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이죠?
    - 바이든 정부, 강달러로 인플레를 타국에 수출
    - 인플레 잡기 위한 달러 강세, 근립궁핍화 정책
    - 타국, 강달러→ 자국통화 약세→ 수입물가 급상승
    - 바이든 정부, 강달러로 인플레를 타국에 수출
    - 日·中·ECB·英·韓 등의 자국통화 안정화 노력
    - 美의 강달러 유도에 따른 피해 당할 수만은 없어
    - 피해 당한 국가들의 반격, 부메랑 효과도 우려
    - 脫미국·脫연준·脫달러 추세, 오히려 미국에 부담

    Q. 미국도 개인 투자자 비중이 많아졌지 않았습니까?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도 오늘 미국 주가가 상승한 요인이지 않습니까?
    - 코로나 이후, 미국도 개인 투자자 비중 커져
    - 개인 투자자, 인플레 대한 ‘learning by doing’
    - 애로우 교수의 학습 효과, 인플레 체감도 완화
    - 美 3대 지수 급락, cherry picking 매력 증대
    - 올해 다우와 나스닥, 각각 20% ·30% 이상 급락
    - 저가 매력, cherry picking 해두면 언젠가 수익
    - 인플레 쇼크에도 주가 상승 속에 ‘불안 요인’ 남아
    - 기본에 충실, 균형 미학과 목표수익률 방식 투자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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