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스타트업 팜킷(대표 양선흥)이 푸드 이커머스 특화 AI 상품 추천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 `푸드큐(FoodQ)`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PoC(Proof Of Concept) 적용 희망 고객사도 모집할 예정이다.
푸드큐는 실시간으로 고객 쇼핑 행동과 음식취향 정보를 분석해 초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SaaS 솔루션이다. 푸드큐의 AI 기술은 맛, 식감, 식재료, 제조공정 등 100개 이상의 분류기준으로 식품의 특성을 파악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푸드큐를 활용하는 푸드 이커머스 기업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기업은 고객 만족도와 함께 이탈률은 낮추면서, 높은 구매전환율과 객단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간단한 적용방식과 합리적인 도입비용도 푸드 이커머스 기업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개인화 SaaS 솔루션은 AI학습을 위한 빅데이터가 필요하고 도입비용이 높아 일부 대기업만 사용할 수 있었다. 푸드큐는 스몰데이터로 양질의 개인화 추천이 가능해 동종 서비스 대비 최대 1/10 수준으로 도입비용 부담이 적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식품 시장 규모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4%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식품 분야의 온라인 침투율은 타 산업군에 비해 여전히 낮은 편이다. 식품 분야는 아직까지 많은 성장 여지가 남아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푸드 이커머스 시장은 지난 수년간 새벽배송, 신선배송 등 물류 영역에서 발전을 거듭해왔다. 다만 물류 영역에서 상향 평준화가 이뤄진 만큼, 기업은 개인화 서비스에 속속 눈을 돌리고 있다. 패션 커머스 등 영역에서 개인화가 성공 방정식으로 통했던 것처럼, 푸드 이커머스 영역에서도 개인화가 성장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팜킷 양선흥 대표는 "푸드 이커머스 업계는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배송의 속도와 가격 측면에서 출혈경쟁을 지속해오는 상황"이라며 "개인 맞춤형 솔루션 푸드큐로 고객은 소비에 만족하고 기업은 매출 등 성과를 높이는 선순환 구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팜킷은 푸드큐 출시를 기념해 PoC 적용 희망 고객사를 대상으로 무료 라이선스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모션은 푸드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진행 중이며,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중개 서비스를 운영하는 푸드 이커머스 기업을 대상으로 선착순 3개사를 선정해 3개월 간 무료 이용을 제공한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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