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여야정 국민안전대책회의' 제안에 "예산안 통과가 우선"

입력 2022-10-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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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오늘(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초당적 협력기구인 `여야정 국민안전대책회의`를 제안한 데 대해 내년도 예산안 통과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국민 안전은 가장 중요한 가치다. 윤 대통령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다"며 "야당과 다양한 국정 현안을 놓고 대화·협력하는 일들은 늘 필요하고, 언제든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 안전, 민생, 경제회복, 서민들의 희망과 꿈이 모두 담겨있는 게 내년도 예산안"이라며 "정부 예산안을 두고 여야정이 긴밀하고 꼼꼼하게 살펴보고 논의하는 것이 더 우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소폭 반등해 30%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지지율에 담긴 여러 의미를 잘 읽고 더 분발하면서 정책이나 민생 위기 극복 의지를 더 많이 알리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이 보유한 329억 원어치 비상장주식과 관련, 직무 관련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직무 관련 주식은 그런 조치(백지신탁)를 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증여를 통한 적법한 재산 형성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제반 세금을 성실히 납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날 전자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부인이 보유한 329억 원어치 비상장주식을 포함해 총 446억 원의 재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이 비서관 부인은 비상장주인 그린명품제약 주식 2만주, 자생바이오 주식 4만주, 제이에스디원 주식 2만주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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