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광고주 '등 돌린다'…화이자·아우디도 중단

입력 2022-11-04 09:3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에 대형 광고주들이 잇따라 등을 돌리고 있다.

제약사 화이자와 자동차회사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 식품업체 제너럴밀스와 몬데레즈인터내셔널 등이 트위터 광고를 임시 중단했다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광고주는 혐오 콘텐츠 증가 우려, 주요 임원 퇴사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등을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럴밀스의 켈지 롬힐트 대변인은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이 새로운 방향을 모니터링하고 마케팅 비용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도 트위터 경영권 변화를 거론하며 광고를 일시 중단했다.

WSJ에 따르면 광고업계는 앞으로도 더 많은 광고주가 트위터에서 이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단 광고주들이 구글과 메타 플랫폼 등에 이미 상당한 광고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까닭에 트위터는 더 이상 필수 광고 상품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이에 더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플랫폼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기존 광고·마케팅 책임자들이 줄줄이 퇴사하며 광고주들과의 관계도 변수가 됐다.

광고주들의 이탈이 잇따르자 머스크는 광고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광고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트위터가 세계 최고의 광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득했고, 대형 광고주들과도 수시로 만나고 있다.

지난 2일 광고대행사 WPP와 광고주 코카콜라 등이 참여한 화상회의에서도 커뮤니티 관리 툴을 추가하는 등 안정적인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삼성전자 등과 협업하고 있는 광고대행사 퍼블리시스 그룹도 조만간 광고주들과 머스크가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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