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전년동기 대비 140%↑

입력 2022-11-10 14:46   수정 2022-11-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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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이 10일 영업이익 기준 3분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나노브릭의 3분기 매출은 35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140%, 전분기 대비 27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12백만 원으로 흑자전환을 했다.

이같은 실적은 중동지역 정부기관으로의 의약품 가품방지용 첨단보안제품 수출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노브릭은 27억 상당의 1차 공급물량의 80%를 3분기에 공급하면서 보안사업부문에서의 B2G 해외매출이 급증했다.

4분기에도 1차 공급분 잔여물량과 2차납품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손익분기점 돌파를 위한 안정적 매출 기반을 마련하고, 브랜드보호 정품인증 시장에서 전방산업인 화장품 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자사의 보안사업 부문에 있어, 첨단보안소재를 토대로 해외정부기관향 위조방지 시장으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했다는 평가다.

정부고객 대상의 첨단 보안인쇄 시장은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으나, 표준으로 채택되면 장기간 지속적인 대형 물량의 공급이 가능하다. 세계 유일의 첨단보안소재기술로 B2G 첨단 보안인쇄 시장에서 납품 실적을 마련한 나노브릭의 3분기 실적이 돋보인다.

나노브릭의 의약품 가품방지 보안제품은 지난 1일부터 중동 현지 국가의 병원과 약국에서 판매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에 적용이 시작되었다. 의약품 가품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많은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워, 해당국내 적용제품 확대와 주변국으로의 시장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신소재 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연구개발, 양산품질, 실장적용 등의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매출이 발생하지만, 한번 시장에서 검증된 소재는 다양하게 적용산업군이 확대되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매출이 확대되는 사업이다.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는 "나노브릭은 2007년 설립 이후 독자적 나노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신소재를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첨단 보안인쇄 시장에서의 정기공급을 통한 해외매출 확보와 바이오 시장에서 추가적인 정기공급 계약을 통한 매출증대를 양축으로 안정적 수입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또 "차세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자종이 필름과 스마트윈도우 필름을 단계적으로 양산출시하여, 신소재 사업의 무궁한 잠재력과 지속 성장력을 실현해가겠다"고 중장기 계획도 제시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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