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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11-11 08:18   수정 2022-11-11 08:18

    < 원자재 헤드라인 >
    달러화 급락… 美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영향
    엔화, 약세 후 낙폭 축소… 일본은행, 초완화 통화정책 고수 예정
    UN, 오는 11일 곡물 수출 협정 재개 관련 회담 진행
    인플레 완화 속 금속 전반 급등… 마켓워치, 구리 장기 상승 전망

    < 달러 인덱스 > 오늘의 키워드, 바로 인플레이션입니다. 환율, 원유, 원자재 너나 할 것 없이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로 움직이니까요, 흐름을 잘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일단, 달러인덱스가 108선까지 내려갔습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7%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아직 연준의 목표치와는 거리가 있다지만, 그래도 혼란스러운 시장 속, 불행 중 다행 느낌으로, 인플레이션이 좀 나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잠시 후에 글로벌 이슈에서 짚어보시고요,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달러화에 하방압력을 더해줬습니다. 다만 삭소뱅크는 한 가지는 주의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시장이 CPI를 과도하게 해석하는 측면도 없잖아 있다는 뜻인데요, 물론 앞으로 CPI가 더 둔화는 되겠지만, 연준이 이미 매파적인 성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엔 달러 환율 > 일본의 엔화는 장 초반 보여줬던 약세를 딛고 현재 회복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일본은행이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확인되면서, 초반의 하락세를 연출했는데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임금 상승을 통한 안정적인 물가 상승을 달성하기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구로다 총재는 엔화의 급격한 평가절하는 일본 경제에도 불이익이라며, 일본은행은 외환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국제유가 > 유가 역시 CPI 영향으로 뛰었습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과 광저우 일대에서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신규 감염 상황이 심상치 않지만, 일단 원유 시장은 CPI에 더 방점을 찍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자가 후자를 상쇄할 정도의 효과를 가진다고 봤고요, 낙폭을 키웠던 달러화도 유가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 천연가스 > 벌써 11월인데, 언제 추워지나? 싶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의외로 천연가스 가격은 그간 크게 빠졌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부터는 날씨의 영향으로 천연가스의 가격이 크게 뛸 수도 있겠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태풍 니콜이 상륙하면서 날씨가 크게 추워져 난방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었지만, 생각보다 그 타격이 그리 크지 않다고 합니다. 일단 현재 태풍 니콜이 플로리다 중부를 가로질러 가고 있다고 하고요, 오늘 오후에는 멕시코 만 북동부, 그리고 금요일까지는 조지아를 지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 원목 > 미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가 모기지 금리의 상승으로 미국 내 주택 가격 상승률이 최근 몇 년 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분기 단독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는데요, 그 전분기 대비 크게 낮아진 수치라고 합니다. 금리가 올라가니, 집값이 상승했고, 집값이 비싸지니 사는 사람들이 없어져 집값이 낮아지는 원리, 일전에 자세히 이야기드렸었죠?
    < 대두 > 달러화의 약세 속에 주요 곡물들,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연출합니다. 대두는 그간 상승했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습니다. 또, 아르헨티나 대두 수출량을 늘리기 위한 방침을 고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산 대두 가격에 하방 압력을 더해줬습니다. 곡물과 관련해, UN은 오는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간의 곡물 수출 협정 재개에 관련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떤 수를 써서라도 합의하게 만들 것이라는 강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JP모간 역시 곡물 수출 이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철도 기업인 캔자스 시티 서던과 캐네디안 퍼시픽과 같은 주식들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 설탕 > 바차트는 설탕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고점이었던 20.69센트를 1차 목표가로, 2016년 10월의 고점이었던 23.9센트를 2차 목표가로, 그리고 2011년 고점이었던 36센트를 최종 목표가로 제시했습니다.
    < 금 > CPI 발표 이후 전반적인 금속이 모두 오르막길을 걸었는데요, 금은 달러화가 내려가면서, 그 영향으로 지난 8월 말에 기록했던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 구리 > 구리 역시 상승세가 도드라졌죠? 마켓워치는 구리의 저점이 이제 끝이 보인다며,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전했습니다. 요 몇 년 간 중국 수요의 둔화로 구리 가격이 떨어졌지만, 이제는 구리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공급 부족의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구리 광산의 경우, 온전한 구리를 생산하기까지는 최소 1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공급난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암호화폐> 다음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 빠르고 간략하게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JP모간은 FTX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되기 전까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가치가 여기서 절반 수준까지 뚝 떨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고요, CNBC는 FTX의 CEO인 샘 뱅크먼 프리드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더 잘했어야 하는데, 미안한 마음 뿐이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CNBC는 FTX의 거래가 며칠 내로 중단될 수는 있지만, 인출은 계속 가능하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고요, 이에 반해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의 CEO인 마이클 세일러는 이 같은 사태 속에서도, 궁극적인 승자는 비트코인이 될 것이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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