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개막…초격차 노리는 K-게임

정호진 기자

입력 2022-11-17 14:12   수정 2022-11-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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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재개된 행사인 만큼,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행사가 개최된 부산 벡스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지스타 2022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 나와 있습니다.

    <기자>
    방금 전부터 행사가 시작됐다고 하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약 한 시간 전인 10시에 진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나흘간 펼쳐질 지스타 2022의 막이 올랐습니다.

    행사장 내부에는 현재 다양한 게임사들부터 게임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삼성전자 등의 기업 부스도 자리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정상적으로 개최된 만큼, 행사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큰 규모로 진행됩니다.

    올해 행사에는 총 마흔세개 국가의 구백여든일곱개사가 참여했고, 규모가 커진 만큼 전시관도 확대 운영됩니다.

    특히 오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행사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주최 측은 행사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불의의 사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현장의 열기가 뜨거워 보이는데,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되길 바랍니다.

    올해 행사가 이전과 달라진 점이 더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모바일 게임 중심이었던 이전과 달리 올해 지스타에 참여한 게임사들은 `콘솔`게임들을 다수 출품했습니다.

    콘솔 게임이란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와 같은 게임기로 즐기는 게임을 말합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경우, 파이가 제한된 만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실제 올해 지스타 현장에 참여한 주요 게임사들은 대부분 콘솔 기반의 신작을 출품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게임사 관계자들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콘솔 게임이 대거 출품됐다는 소식 들어봤습니다.

    그렇다면 현장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은 어떤 게임이었나요?

    <기자>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해봤는데요.

    나이대가 어린 참관객들 중심으로는 원신, 니케와 같은 중국 게임사가 서비스하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올해 지스타에는 중국 게임사들이 대거 신작을 내세우며 참전했는데요.

    원신은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가 개발한 게임으로, 전세계에서 5조 원의 매출을 벌어들였습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중국 텐센트의 글로벌 브랜드 `레벨인피니트`가 글로벌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국내에서도 리니지를 제치고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국내에도 중국게임 팬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요.


    또한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와 같은 게임을 기대하고 있다는 참관객들도 많았고요.

    화려하게 볼거리를 준비한 카카오게임즈의 부스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다양한 신작들이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인 만큼, 올해 지스타가 얼어붙은 게임주 투심에 온기를 불어넣을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지스타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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