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 대출부터 세제, 청약 등 전방위적 주택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10일 국토교통부는 서울과 경기 성남(분당ㆍ수정), 과천, 하남, 광명 등 경기 4곳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투기과열지구는 총 9곳, 조정대상지역은 총 31곳이 이에 해당된다. 그중에서도 그동안 규제 해제에 대한 필요성과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의정부, 김포, 오산, 안산 등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해제가 이뤄지면서, 일대 주택 시장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12월, 경기도 의정부시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그중 408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1호선 환승역인 회룡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도 개발 진행 중이다. 7호선 연장사업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사업은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에서 장암역과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경유해 양주시 고읍지구까지 15.1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 노선은 2025년 개통할 계획이며, 개통 시 단지에서 가산 디지털단지,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 교통망도 우수하다. 호국로와 3번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인접해 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의정부IC, 호원IC 등으로의 진입이 용이해 서울 및 광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의 민락IC를 통해 서울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일부 구간(의정부 시계~월계1교, 6.85km구간)이 2020년 12월에 개통해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반경 1km 내에 홈플러스 의정부점,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권 등이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인 중증외상수용률 전국 1위의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갖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을 비롯해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인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 등의 의료시설과 경기도청북부청사,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소방서 등 경기북부광역행정타운도 가까워 주거 배후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