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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잇따른 연준 매파 발언에 하락 '소매업종 강세'…유가 급락·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11-18 06:57   수정 2022-11-18 07:13



[글로벌시장 지표 / 11월 18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1포인트(0.02%) 하락한 3만3546.32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2.23포인트(0.31%) 하락한 3946.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70포인트(0.35%) 내린 1만1144.9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기업 실적 등을 주목했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정책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다. 그는 "지금까지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는 관측된 인플레이션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정책금리는 아직 충분히 제약적인 구간에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가 연설에 사용한 차트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은 5%~7%로 제시됐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연준이 물가 상승세가 확실히 멈출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달 치의 지표만으로 연준이 과도하게 휘둘려서는 안 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확실히 내려올 때까지는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렸으나 호실적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며 매파적 발언에 하락하는 시장의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배스앤바디웍스는 호실적에 25.25% 폭등 마감했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주가가 15.02% 급등 마감했다.

다른 백화점 체인 콜스는 거시 경제 역풍과 소매 사업 환경의 변동성을 고려해 연간 전망치를 철회했으나 주가는 5.52% 올랐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게임 분야 매출이 부진했으나 데이터센터 사업 호조로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엔비디아는 1.46% 하락 마감했다.

한편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10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달보다 4.2% 줄어든 연율 143만 건을 기록했고, 신규 주택 허가 건수도 153만 건으로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11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19.4로 전달의 -8.7보다 악화했다. 해당 수치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로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4천 명 줄어든 22만2천 명으로 집계됐으나,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1천 명으로 직전 주보다 2천 명 증가해 지난 9월 10일 주간 이후 최대를 경신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으로 결국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이와 동반해 침체 우려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불러드 총재의 발언 이후 미국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올라 최고 3.8%까지 상승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10bp가량 올라 4.46% 근방에서 움직였다.

[특징주]

■기술주
아마존 2.34%, 메타 1.57%, 엔비디아 1.46% 하락했다. 알파벳은 0.5%, 마이크로소프트는 0.02% 내려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반면 애플은 1.3% 상승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2.01%, 리비안은 3.75%, 니콜라는 4.01% 하락 마감했다. 반면 루시드는 0.79% 상승해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백화점주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가 강력한 실적에 15.02% 폭등하며 콜스도 5.52% 상승했다.

■배스앤바디웍스
목욕용품 소매체인 배스앤바디웍스가 호실적에 25.25% 폭등 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간) 독일 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포인트(0.42%) 하락한 428.3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2.35포인트(0.23%) 오른 1만4266.3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1.10포인트(0.47%) 빠진 6576.1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65포인트(0.06%) 떨어진 7346.54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17일(현지시간) A주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15% 하락한 3115.43, 선전성분지수는 0.13% 내린 11221.45, 창업판지수는 0.71% 떨어진 2385.86로 장을 마쳤다.
금일 장 하락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는 10월 일부 경제 지표의 부진이 꼽힌다. 특히 고장자산투자, 소매판매 등 지표가 더욱 악화됐다는 점이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오후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증시의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한편 금일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석탄, 신에너지, 배터리, 자동차 등 업종이 하락했고, 반면 게임, 반도체, 기술, 금융, 서비스, 제조업 등은 상승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17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 베트남 VN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6.36(+2.80%)포인트 상승한 969.26으로 장을 마감했다. 부동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970선에 근접했다.

빈홈즈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6.79% 폭등했다. 또한 부동산 관련주인 CEO그룹(+8.99%), 깡디엔하우스(+6.42%), 개발투자건설(+3.24%) 등 주가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부동산 기업들 주가가 오르면서 철강업체 호아팟그룹(+6.74%) 주가도 덩달아 상승했다. 대기업 빈그룹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6.95% 올랐고, 유통업체 마산그룹(+6.71%)도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와 글로벌 긴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95달러(4.62%) 하락한 배럴당 81.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12.80달러(0.7%) 내린 1763 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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