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5개월 만에 반등했다.
12일 현지 공영방송 NHK는 9∼11일 전국 18세 이상 시민 1천234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36%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NHK 여론조사 기준으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 7월 59%를 기록한 뒤 자민당과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유착 논란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 지난달에는 33%까지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적 미사일 기지 등의 공격이 가능한 `반격 능력` 확보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55%로 반대(31%)를 24%포인트 앞섰다. 내년도부터 5년간 방위비를 현재의 1.5배 수준인 약 43조 엔(약 415조 원)으로 늘리려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도 찬성이 51%로 반대(36%)보다 많았다.
일본 정부는 이번 주 각의에서 반격 능력 보유 내용 등이 담긴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의 개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이달 5일 실시된 요미우리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39%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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