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하나은행장에 이승열 하나생명 대표…함영주호 첫 인선

박승완 기자

입력 2022-12-14 08:00  

(왼쪽부터)이승열 하나은행,강성묵 하나증권,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후보
하나금융지주는 13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에서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이상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안정적인 영업력 강화와 철저한 위험관리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차기 하나은행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로 이승열 현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추천했다. 이 후보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취득 후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 CFO(재무총괄), 하나은행 비상임이사,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 등을 거쳤다.

임추위는 이 후보가 전략적 방향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MZ 세대를 포함한 전 조직 구성원들과의 소통 능력에 주목했다. 특히 영업 현장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조직을 이끌어 나가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도 원만히 형성해 나갈 것으로 판단했다.

신임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강성묵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을 추천했다. 강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하나은행에서 영업지원그룹, 경영지원그룹, 중앙영업그룹의 그룹장을 담당하며 리테일 및 기업영업 부문과 경영관리 부문을 거쳐 하나UBS자산운용에서 리테일 부문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임추위는 강 후보가 불안정한 금융 시장 상황 속에서 IB에 편중되어 있는 하나증권의 업무 비중을 리테일과 자산관리(WM)를 중심으로 기반을 확대할 것을 기대한다. 이를 위해 리테일과 기업금융, 그리고 자산운용업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하나증권의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낼 인물로 평가했다.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이호성 현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이 후보는 1964년생으로 하나은행의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 등을 역임했다.

임추위는 이 후보의 풍부한 영업 현장 경험과 그룹 내외부의 네트워크 및 협력 경험을 강점으로 꼽았다. 하나카드의 기반을 대폭 확대해 영업 중심의 조직 문화 변화에 기여함으로써 그룹 비은행 부문 주력 회사로 키울 최적임자라는 판단이다.

하나금융지주의 각 주요 관계회사 CEO 선임은 앞으로 열리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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