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대세 아이돌’ 넘어 배우로 도약ing

입력 2022-12-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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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KZ(디케이지) 멤버들이 대세를 넘어 배우로 한 단계 도약 중이다.

DKZ의 멤버 재찬은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시맨틱 에러: 더 무비’로 뉴웨이브상을 수상해 대중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재찬은 청룡시리즈어워즈 인기스타상에 이어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연기돌(남) 부문까지 받으며 주목해야 할 청춘스타로 발돋움했다.

‘시맨틱 에러: 더 무비’로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재찬을 뒤이어 드라마와 뮤지컬을 누비는 DKZ 멤버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DKZ의 멤버 경윤과 종형, 민규는 탄탄한 보컬 역량을 기반으로 뮤지컬 작품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팬들을 사로잡는 중이다.

경윤과 종형은 첫 뮤지컬인 ‘이퀄’에서 주연으로 캐스팅, 공연 시작부터 매진을 기록해 흥행 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뮤지컬 ‘이퀄’에서 밝은 성격의 시골 의사 테오를 연기한 경윤과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의 니콜라 역을 맡은 종형은 숙련된 연기력을 발휘해 인물 간의 끈끈한 우정을 표현해내며 몰입력을 높였다.

뮤지컬 ‘이퀄’로 경윤과 종형이 엄청난 대사량은 물론, 디테일한 감정 연기까지 훌륭하게 해내면서, 차기작이 이어졌다. 경윤은 뮤지컬 ‘삼총사’에서 또 한 번 주연에 캐스팅됐고, 종형은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디미트루 역에 발탁돼 배우 신성우, 안재욱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DKZ의 멤버 민규와 세현도 올해 ‘연기돌’ 첫 도전에 나섰다. 민규는 뮤지컬 ‘삼총사’에 캐스팅, 호기롭고 명랑한 성격의 달타냥 역을 탁월하게 소화해냈다. 뮤지컬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른 민규에 팬들은 “노래를 정말 잘해서 놀랐다”, “민규 특유의 미성이 아름답다” 등 호평으로 실력을 인정했다.

멤버 세현은 웹드라마 ‘서이추(서로 이웃 추가)’에서 주인공 조은겸 역을 맡아 강한 눈도장을 찍었다. 세현은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배드민턴 실력을 겸비한 인플루언서 캐릭터를 연기해 드라마 팬들로부터 ‘은겸 선배’란 애칭을 얻는가 하면, 상대 역을 맡은 앨리스의 멤버 유경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재찬과 경윤, 종형, 민규, 세현의 연기 행보에 이어 DKZ의 막내 멤버 기석도 형들을 따라 웹드라마에 특별 출연하는 등 다양한 도전에 나섰다. 음악뿐만 아니라 올 한 해 연기 행보를 꾸준히 걸어온 DKZ가 내년에는 어떤 작품으로 성장을 이뤄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신곡 ‘호랑이가 쫓아온다(Uh-Heung)’로 활동을 마치고 ‘2022 지니뮤직어워드(GMA)’와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로 글로벌 팬들을 만났던 DKZ는 앞으로도 여러 콘텐츠로 대중 곁을 찾을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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