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살림 적자 행진…올해도 100조원 넘을 듯

입력 2022-12-18 09:3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올해도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의 적자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갈 전망이다.

18일 기획재정부와 재정정보공개시스템 `열린재정`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의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6조3천억원이다. 적자 규모가 10월까지 90조원에 육박한데다 최근 3년(2019∼2021년)간 12월에 적자가 10조원 안팎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연간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00조원을 넘기는 것이 유력하다.

정부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기준으로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10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고, 10월 적자 규모를 공개하면서 "연말까지 계획범위 안에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리재정수지는 2008년 이후 올해까지 15년 연속으로 적자를 보이고 있는데, 2020년부터 올해까지는 적자 규모가 특히 컸다. 2019년 54조4천억원이던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12조원으로 불어났고, 2021년에도 90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100조원을 넘어가면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3년째 연 100조원 안팎이 된다. 또 올해는 1990년 지표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 역시 지난해에는 4.4%로 개선됐으나 올해 5.1%로 다시 나빠질 전망이다.

2019년 12조원이던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올해 70조4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보장성 기금은 제외하고 총수입에서 총지출만 빼 계산하는 통합재정수지도 흐름은 관리재정수지와 같다.

GDP 대비 통합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2019년 0.6%에서 2020년 3.7%로 악화했고, 작년 1.5%로 내려간 뒤 올해는 다시 3.3%로 올라갈 전망이다.

3년간 나라살림 적자가 이처럼 크게 불어난 이유는 코로나19 대응 등을 이유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을 풀었기 때문이다. 수입 증가분보다 지출 증가분이 훨씬 많이 늘어나면서 재정수지가 악화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