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기업을 담은 채권 혼합 상장지수펀드(ETF)가 새로 상장한다.
KB자산운용은 오는 20일 ‘KBSTAR 미국빅데이터Top3채권혼합iSelect ETF’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KBSTAR 미국빅데이터Top3채권혼합iSelect ETF’는 애플, 아마존, 테슬라에 각각 13.3%씩 투자하며, 60%는 국공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핵심기술로, 이번 상품에 미국 빅테크 기업 중 데이터 분야별 1위 기업을 선별해 편입했다.
애플은 개인화기기 분야, 아마존은 데이터플랫폼 분야, 테슬라는 모빌리티 데이터 분야에서 선두주자다.
KB자산운용은 ‘KBSTAR 미국빅데이터Top3채권혼합iSelect ETF’는 연금계좌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식 비중을 70%로 제한하고 있는 퇴직연금 계좌에 40%의 주식이 담긴 ‘KBSTAR 미국빅데이터Top3채권혼합iSelect ETF’를 활용하면 주식 비중이 12% 늘어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이번 상품은 환헤지를 하지 않는 전략으로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도 일부 기대할 수 있다.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금정섭 본부장은 “빅데이터 분야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지닌 대표기업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라며, “조정장에서 퇴직연금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한 확대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지난 11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및 국공채에 투자하는 ‘KBSTAR 삼성그룹Top3채권혼합블룸버그 ETF’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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