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로 올해 업무 끝'…대기업 마지막 주 휴가 '러시'

입력 2022-12-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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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LG와 LG전자, LG화학 등이 23일로 올해 업무를 마무리하고 26∼30일 권장 휴가 기간을 갖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일 재계 총수 중 가장 먼저 신년사를 내놓기도 했다. 이는 구성원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 해를 정리하며 차분히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구 회장은 작년에도 연말에 신년사를 미리 냈다.

LG 관계자는 "연말에 권장 휴가 기간을 둔 지는 이미 꽤 됐다"며 "CES 준비 등 불가피한 업무가 있는 직원은 출근해서 업무를 보겠지만, 다수의 직원은 자율적으로 휴가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G는 다음달 2일부터 별도 행사 없이 곧바로 신년 업무를 시작하고, 계열사별 사장 신년사도 메일과 동영상으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은 `단체 휴가`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주의 전체 휴무를 독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은 연차 소진을 독려하고 이마트는 마지막 근무일인 30일을 리프레시 데이로 지정해 연차를 사용하고 쉬도록 했다.

LS그룹은 계열사별로 직원들에게 남은 연차 소진을 독려하고 있다. 장기 휴가도 허용한다.

금호석유화학도 23일로 올해 업무를 종료하고 다음주 전사적으로 휴무에 들어간다. 24시간 풀가동이 불가피한 공장의 근무자에 대해서는 휴무에 따른 연차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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