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감종합건설 김현재 대표

입력 2022-12-21 18:31  


공간(空間)은 사람이나 동물, 물건 등 다양한 물질이 존재하고 이를 통해 여러 가지 현상이 일어나는 장소를 의미한다. 이러한 공간은 인류의 삶과 늘 함께해왔으며, 생활방식이 변화됨에 따라 개념이나 역할 역시 지속적으로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머무르는 곳에만 그치지 않고 공간의 활용 역시 확대되는 추세로, 무조건 넓은 공간을 선호하던 과거와 달리 각각의 쓰임새에 맞는 소규모 공간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급변하는 주거 및 상업·업무시설 트렌드를 반영해 빌라나 상가 등 소규모 주택 건축에 집중하며 소통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종합건설회사 ㈜공감종합건설이 주인공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건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치밀한 정보 분석을 시행함과 동시에 시공 및 디자인 역량 향상에 집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공간, 사람, 이웃과의 소통’이라는 기업 모토 아래, 오랜 건설업무 경험을 지닌 분야별 기술자 중심의 조직을 구성, 건축시공 및 개발, 각종 사업기획 등 건설 서비스업 전 분야에 걸쳐 업무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젊고 역동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종합건축조직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공감종합건설 김현재 대표는 “공감종합건설은 소규모 빌라 프로젝트부터 건축주의 토지 구입과 부동산 개발, 신축 및 분양 등 건축의 전 과정을 함께하는 PM(프로젝트 매니저)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라며 “창업 초창기에는 서울 시내 작은 토지들을 매입, 다세대주택 건설에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10여 년간 건설회사의 현장소장직을 수행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은 김현재 대표는 건축회사의 대표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갖고 창업이란 목표에 도전했다. 빌라 시장의 사업성을 예측하고 첫 프로젝트로 빌라 건축을 추진한 김현재 대표였지만, 기대와는 달리 분양난이 발목을 잡았다. 그리고 이는 곧 자금난으로 이어지며 혹독한 시련을 겪기도 했다.
김현재 대표는 “첫 번째 지었던 건물이 분양 완료되기까지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첫 프로젝트에 모든 재산을 투자했지만, 자본금이 회수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감수해야 했고, 다른 현장에서 직접 막노동을 뛰기도 했다”라며 “부실시공 등 건설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벗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 100% 직영공사를 원칙으로 삼아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쌓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김현재 대표는 일용직이나 프리랜서 등이 주로 포진되어 있는 건설현장의 기존 관행을 깨고 현장소장 등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해 책임감을 부여했고, 점점 낮아지는 건축주들의 연령대를 고려해 현장의 목소리를 디지털 기기를 통해 전달하기 위한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김현재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며, 30대 중반의 젊은 사람이 어떻게 건축주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 현장 상황을 적재적소에 전달할 수 있도록 CCTV 및 공정표 제작, 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소통 등 할 수 있는 서비스는 모두 했던 것 같다”라며 “또한 SNS 등을 통해 공사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건축주에게 실시간 보고했던 기록을 취합해 우리만의 스토리북을 제작할 수 있었고, 현재 이를 통한 영업 비중이 50%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 회사를 어필할 수 있는 가장 큰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전했다.
김현재 대표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극복하기 위해 공감종합건설만의 시공 매뉴얼화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 매주 목요일 현장소장 및 임직원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소장단 공정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었던 창틀 방수 개선 방법을 비롯해 총 15개의 매뉴얼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적산 프로그램을 활용해 건축주에게 공사에 쓰이는 실질적인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신뢰도 상승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현재 대표는 “대표가 된 지 7년이 되다 보니 ‘상상을 하고 노력을 하면 현실로 이뤄진다’라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영업 없이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알았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을 체감하며 발품을 판 끝에 닫혀있던 문이 열리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또한 ‘열정, 뜻은 높게’라는 나마의 좌우명처럼, 열정을 갖고 뜻을 높게 가지며 빠른 성장을 일궈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기업가 정신을 설명했다.
김현재 대표는 이어 “직원들에게도 ‘앞으로 갈 길이 멀다. 훨씬 더 높은 곳으로 가야한다’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조금 더 갈고 닦아야 한다고 말한다”라며 “나 역시 직원들이나 나나 이러한 열정이 식지 않도록 동기부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현재 대표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직원들과 함께 그리고 고객과 함께 소통을 통한 건축을 추진해온 것이 아니었나 싶다”라며 “오는 2029년 시공능력평가 100위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건축해보겠다는 새로운 꿈도 있다. 그러다보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주도 이끌어내는 글로벌 종합건축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기업컨설팅전문기업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컨설팅사업부 지서연 지점장은 “국내 건축현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각종 악재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공감종합건설은 소규모 주택 등 블루오션을 스스로 발굴, 차별화된 노하우를 활용해 좋은 건물을 만들고 수요를 창출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라며 “CCTV로 공사현장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도 하고, 일련의 과정을 스토리북으로 만들어 건축주에게 전달하는 등의 노력 등은 공감종합건설만이 지닌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지서연 지점장은 이어 “김현재 대표는 건축을 단순히 비즈니스로만 여기는 것이 아닌 멋진 라이프 스타일과 인생에 있어 중요한 보금자리를 형성한다는 나름의 철학이 있다”라며 “이러한 가치 지향적인 면들이 많기 때문에 매출이나 수주의 상승만이 아닌 주택문화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새로운 획을 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100년 기업을 향한 중견·중소기업 CEO들의 고군분투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낸 ‘기업가정신을 말하다’ 시즌6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4’ 강연과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 강연,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등의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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