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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미분양 대란 온다…집값 크게 떨어질 것" [권영훈의 집중탐구]

권영훈 기자

입력 2022-12-22 15:16   수정 2022-12-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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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 `미분양 대란`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한국경제TV 유튜브 채널 `권영훈의 집중탐구`에 출연해 "부동산 시장의 미분양 증가가 미치는 영향이 특히 내년부터는 굉장히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년 전국 미분양 아파트수가 올해보다 두배 정도 증가한 8만7천호로 예상된다"며 "그 신호를 기대 이하의 분양성적을 거둔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전국 미분양 주택수는 1만7천호, 2022년 10월 현재 4만7천호입니다.

    이광수 위원은 `집값 전망`에 대해 "2022년 9월 실거래가 기준 향후에 전국적으로 약 26%, 서울 23%, 지방 30% 하락할 것"이라며 "기간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값이 26% 빠지면 살 사람이 생긴다. 다시 집값은 반등할 수 있다"며 "거래량이 가장 중요해 시장 참여자들은 거래량 지표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은 `건설주 투자` 관련 "지금은 살 때가 아니다. 미분양이 최대일 때 건설주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에 관심을 가져라"고 조언했습니다.

    아래는 주요 질답 일부만 발췌한 것이며 전체 내용은 유튜브 [권영훈의 집중탐구]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문>
    둔촌주공 분양 이후 미분양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분양 심각한 문제죠?

    <답변>
    부동산 시장의 미분양 증가가 미치는 영향이 특히 내년부터는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면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요. 하나는 뭐냐면 속도가 굉장히 빨라요. 미분양 증가 속도가 자산 시장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건 속도죠. 천천히 증가하면 경제 주체들이 거기에 다 예비해서 준비를 해놓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증가하면 사실 문제가 있는 거죠. 두 번째는 또 어떤 문제냐면 규모도 커지고 있어요. 제가 내년에 2023년도 미분양 아파트 전국 기준으로 해서 8만 7,000호 정도 예상하고 있거든요. 그럼 지금 미분양의 두 배 정도 증가한 규모입니다. 전반적으로 미분양의 속도도 빨라지고 미분양 규모가 증가해서 부동산 시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그 다음에 건설 회사에게도 좀 리스크를 주는 그런 역할을 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그 신호를 둔촌주공에서 보여준 거예요.

    <질문>
    내년 집값 전망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보고 있나요?

    <답변>
    전국 기준으로 해서 약 26%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서울은 23%입니다. 그리고 경기 지방은 약 30% 정도 평균 거래 가격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요. 기준은 언제냐면 2022년 9월 실거래가 기준이에요. 올해 9월 기준으로 해서 앞으로 그렇게 빠질 거라는 겁니다. 그때 이 전망이 2023년도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기간을 맞추기는 좀 힘들어요.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더 급격하게 빠질 수가 있고 더 천천히 빠질 수가 있기 때문에. (중략)
    많은 분들이 금리인상이 원인이라고 대부분 얘기하시죠.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집값이 떨어지는 이유는 집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에요. 쉽게 말해서 집값이 안 올랐는데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집값은 안 빠져요. 그렇기 때문에 향후 금리가 인하되면 집을 살 때다 라는 건 아닌 거죠. 지금은 집값이 빠르게 올랐기 때문에 금리가 인상되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거예요. (중략)
    제가 볼 때 26% 빠지면 쉽게 말해서 누군가 살 사람이 생길 거예요. 그래서 다시 집값은 반등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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